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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럭셔리한 캠핑 : 노벰버 캠핑디너

by 에스델 ♥ 201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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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한번 떠나려면 챙겨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캠핑이 아니라 고급스럽고 편안한 캠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화를 가르켜 글램핑이라고 부릅니다.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가 없는 캠핑인 글램핑~ 

이러한 글램핑을 노벰버에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저녁 식사를 노벰버의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메뉴는 사라지고

이제는 캠핑존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디너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노벰버펜션 관련글 

http://estherstory.tistory.com/188

 

노벰버의 캠핑존입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의 캠핑존 모습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하자 텐트들이 철거되었습니다.

딱 하나의 텐트가 남겨진 이유는 우리 가족이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눈 내리는 겨울밤의 캠핑디너는 참 낭만적이었습니다.

 

 

럭셔리한 캠핑답게 텐트안에는 멋진 음악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음악은 텐트 안에 매달려 있는 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더군요^^

 

 

텐트 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야외 공간이라 "춥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난로가 켜져 있어서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노벰버의 캠핑디너 이용시 추가 주문이 가능한 메뉴가 

텐트 안에 놓여 있습니다.

 

 

텐트 안으로 들어가면 바비큐 그릴에 참숯을 미리 넣어 두어서

바로 구울 준비가 완료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비큐 그릴 옆에 있는 테이블에는 

캠핑 디너에 필요한 모든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캠핑 디너를 즐기기 위해서 마련되어 있는 재료들을 

구워내는 순서와 주의사항들에 대해서

직원분이 설명하는 내용을 열심히 듣는 중입니다.

 

캠핑디너의 재료들이 테이블에 세팅된 모습입니다.

 

캠핑디너에 필요한 모든 도구는 캠핑용품이어서 

캠핑하는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첫번째 바비큐의 재료는 가리비와 조개류입니다.

 

 

조개가 익으면서 나오는 물기 때문에 불판에 쿠킹포일을 덮어서 구워냅니다.

 다 구워진 조개류는 불판 위에 놓여있는 초장에 맛있게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텐트 안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추울까 봐 꽁꽁 닫았던 텐트를 

불판의 열기로 점점 더워져서 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강실장님이 오셔서 알려주신 새로운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사진속에 있는 줄을 잡아 당기면...

 

 

텐트의 윗부분이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열립니다.

틈새로 하늘이 보이더라고요~^^

가족 모두 다 같이 "와~~~" 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캠핑 디너에 마련되어 나오는 각종 채소와 양념류입니다.

 

 

무쌈과 부추절임 입니다.

 

 

구이용 야채와 폭립, 그리고 한우등심입니다.

 

 

추억의 도시락이 제공됩니다.

 

 

강실장님께서 서비스로 가져다 주신 와인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챙겨주신 아이들을 위한 밥과 김

메뉴에 없는 무한 배려에 감동의 물결이 흘렀습니다.

 

 

캠핑디너에 제공되는 어묵탕입니다.

 

 

두번째 바비큐 재료인 한우 등심입니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던 한우 등심입니다.

 

한우 등심을 다 먹은 후에 양념 폭립을 구워낼 차례입니다.

한가지씩 구워먹는 재미가 마치 코스요리를 즐기는 기분이 듭니다.

 

 

양념폭립은 한번 조리된 상태이므로 타지 않게 살짝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밥을 사랑하는 남편은 추억의 도시락을 불판에 데웁니다.

 

 

데워진 추억의 도시락을 쓱쓱 싹싹 비벼줍니다.

 

 

추억의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구이용 야채를 구웠습니다.

 

 

군용반합에 라면을 끓여낼 차례입니다.

 

 

라면을 넣고 뚜껑을 닫고 보글 보글 끓입니다.

 

 

라면에 넣을 재료들도 알차게 챙겨주셨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라면의 비주얼에 신경쓰지 못한 사진입니다...ㅋㅋ

 

 

현이는 럭셔리한 캠핑 문화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캠핑 테이블 뒤편에 놓여 있는 캠핑야전침대입니다. 담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보~ 편해요?"

"아주 편안해!" 

고기 굽던 장갑을 끼고~ 캠핑 기분을 맘껏 누렸던 남편 모습입니다.

 

눈으로 뒤덮인 노벰버의 밤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후식은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다셔서 텐트 밖으로 나왔습니다.

 

노벰버 본관으로 이동중인 현이입니다.

 

본관에 들어서자 노벰버의 마스코트인 겨울이가 따라 들어왔습니다.

캠핑 디너를 즐기는 내내 꼼꼼하게 챙겨봐주시고,

신경써 주셨던 친절하신 직원분과 함께 아이들은 겨울이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후식을 기다리던 저에게 직원분이 가져오신 족욕세트입니다.

공주님이 된 기분을 느껴보라며~서비스해주신 허브 족욕세트입니다.

커플인 경우에 남자가 여자의 발을 씻어주는 로맨틱한 서비스입니다.

 

허브 소금을 따뜻한 물에 풀어줍니다.

(직원분이 직접 해주셨습니다.)

 

 

허브 소금이 다 풀어진 모습입니다.

 

 

제 발일까요? 

아닙니다.

 

여자를 위한 서비스인데... 제가 남편에게 양보했습니다.

"여보! 제가 씻어 드릴게요."

이렇게 말하자 듣고 있던 직원분이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로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남편과 제가 서로 계속 양보하자 ~ 직원분이 명쾌한 답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러면 두 분이서 한발씩 씻으세요!"

 

그러나 저는 끝까지 남편에게 양보했습니다.

 

 

15분간 가만히 족욕을 한 후에 사진에 보이는 도구로 발을 마사지해줍니다.

 

 

마사지가 끝나면 수건으로 발의 물기를 제거한 후에,

사진 속의 허브 오일을 발 전체에 발라주면 끝입니다.

 

족욕이 끝난 후에 남편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하기 싫어서 나한테 해 준거 맞지?"

"헐~~~~"  

"아니거든요~~~~~"

저는 직원분이 가져오신 허브 족욕세트를 보고 짧은 순간 위 사진 속 이때가 떠올랐습니다.

남편이 처음으로 저의 발을 씻어 주었던 순간입니다.

내가 공주님으로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편도 왕처럼 대접받고 싶을 거란 생각에 

양보했더니~ 

세상에~~~ "당신이 하기 싫어서 나한테 해준 거 맞지?"라니요...


"다음부터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테다."

 

이렇게 티격태격하는 동안 후식이 나왔습니다.

 

우유를 보글보글 끓여서 컵에 담고,

원하는 만큼 초콜릿을 넣어 휘휘~ 저으면 만들어지는 맛있는 핫초코입니다.

만들어진 핫초코에 함께 제공되는 마시멜로를 넣으면 더없이 달콤한 핫초코가 완성됩니다.

 

이상, 후식까지도 럭셔리한 노벰버의 캠핑디너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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