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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강릉 선교장 "옛 삶의 향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

by 에스델 ♥ 201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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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이 닿는 곳마다 추억이 되는 강릉 여행의 백미는 강릉 선교장이었습니다.

선교장은 아름다운 경포호수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는 경포대의 

서쪽 햇빛 잘 드는 터에 족제비떼가 나타나 명당임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장소에 지어진 99칸의 양반댁입니다.





선교장은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주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선교장은 옛날 경포호수를 가로질러 배로 다리를 만들어 드나들었다고 해서 

배다리, 즉 선교라고 불렸습니다.


99칸의 대저택이자 대표적인 양반 가옥이며, 민간 주택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 문화재가 된 고택입니다.






선교장의 매표소입니다.



 관람시간 : 동절기 (11월 ~ 2월) 9 :00 ~ 17:00 시

하절기 (3월 ~ 10월) 9 :00 ~ 18:00 시

관람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8세 이하 무료)





매표소를 지나 선교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선교장에 대한 안내글입니다.


선교장은 효령대군 11대손인 가선대부 무경 이내번이 1703년에 건립한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주택으로

안채, 열화당, 행랑채, 동별당, 서별당, 활래정 외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대에 걸쳐 300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거주하며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67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세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선교장 건물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활래정과 선교장 본채를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먼발치에서 찍은 선교장의 모습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집으로 선정된 선교장의 모습은 

명품 고택이라 부르기에 주저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울이라 연못이 얼어붙어 있지만,

연못 위의 아름다운 정자인 활래정의 모습은 눈 내린 날에 더 운치 있어 보입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눈을 치워놓은 길을 걸어 선교장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선교장의 특징 중 하나는 대문이 두 개라는 점입니다.

평대문과 솟을대문이 있는데,  솟을대문은 남자와 손님이 이용하는 대문입니다.

그리고 솟을대문 옆쪽에 있는 평대문은 가족과 여자가 이용하는 대문입니다.





솟을대문의 모습입니다.





동별당에서 외별당으로 향하는 협문입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동별당입니다. 

현판에 오은고택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동별당은 집안의 잔치나 손님맞이에 주로 사용되었고, 

방과 마루의 모든 벽체가 문으로 되어 있어서 활달하고 개방적인 

선교장 가족들의 성품과 면모를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채주옥입니다.

1703년 선교장 건물 중 최초로 건립한 건물로써 

이씨가의 큰 살림을 맡은 여인들의 거처입니다.





지붕선의 높이가 달라서 지붕선이 참 아름다운 선교장입니다.





가마솥을 오랜만에 봤습니다....ㅎㅎ





건물앞의 특이한 구조물 때문에 신기하게 보였던~

선교장의 사랑채 중 하나인 열화당입니다.

선교장의 또다른 특징은 사랑채가 무려 3채나 있다는 점입니다.


열화당 앞의 특이한 구조물의 정체는 햇빛을 가려주는 차양입니다.






아이들 뒤편으로 보이는 아주 긴 건물은 행랑채입니다.

행랑채는 선교장을 찾는 손님과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집사들의 거처로 사용되었으며,

안채로 가는 안대문, 사랑채로 가는 큰 대문이 따로 있어서 남녀유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늑한 행랑채의 방 모습입니다.







선교장의 중사랑입니다.





선교장에 있는 초가입니다.


1830년경 지어진 선교장 경내의 가람집으로 선교장의 곳간채를 관리하던 집사의 거처로 

사용되었으며, 선교장 뒤편을 드나드는 출입자를 통제하던 곳입니다.

지금은 한옥숙박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선교장의 생활유물전시관입니다.





전시관에 있는 전시물 모습입니다.












어느 곳에서 바라보든지 간에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었던 선교장입니다.





전통문화체험관입니다.





선교장에서 아이들이 했던 인간 두더지 놀이입니다...ㅋㅋ





선교장 기념품점입니다.




기념품점에서 구매한 작은 종입니다.

작지만 맑은 종소리가 나서 참 마음에 드는 기념품입니다.




아이들에게 선교장은 드넓은 눈 놀이터로 기억될 듯...





선교장 유물 전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물전시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선교장 유물전시관입니다.

선교장에서 10대에 걸쳐 사용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장은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집은 삶의 향기를 드러내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교장을 지었던 분이나 그 집을 오랫동안 잘 가꾸어온 후손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선교장입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삶의 향기를 드러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선교장에서의 시간을 보낸 후 우리 가족은 집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은 돌아갈 곳이 있기에 더 즐겁고 좋은 것입니다.



이상,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이자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인 선교장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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