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쉬운 아이 간식 만들기, 제철 간식 귤 찐빵 만드는 법

간단하고 예쁜 아이 간식 만들기NO 오븐 베이킹 귤 찐빵

오늘은 아이와 함께 만든 제철 간식 귤 찐빵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귤을 한 박스 샀는데 가족 모두가 

틈틈이 까먹었더니 이제 귤이 4개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뭐 먹을 거 없어요?" 라고 묻기에

간식으로 귤 말고 다른 건 없다고 했더니 실망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남은 귤을 넣고 빵으로 변신시키는 작업을 아들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귤 찐빵은 음식 솜씨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재료 : 핫케이크 가루, 귤 4개, 계란 1개, 실리콘 머핀틀, 거품기, 믹싱볼

 

1. 종이컵에 핫케이크 가루를 사진처럼 담아서 3컵 분량을 믹싱 볼에 넣습니다.

※저는 계량을 종이컵으로 했습니다.

 

2. 귤 4개 중에서 2개는 겉껍질을 까서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귤에 수분이 많아서 다른 것은 첨가하지 않고 귤만 갈아도 사진처럼 주스 상태가 됩니다.

 

 

귤 2개를 믹서기에 간 분량입니다.

 

저는 귤이 집에 4개 남아있어서 2개만 넣고 갈았지만,

 귤로 반죽의 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귤은 1~2개 정도 더 넣고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믹서기에 간 귤을 넣고 핫케이크 가루와 섞어줍니다.

 

 

4. 반죽을 섞어줄 때 계란 1개를 넣어서 함께 저어줍니다.

믹서기에 간 귤이 조금 부족해서 저는 물을 종이컵으로 3/1 정도 더 넣었습니다.

반죽할 때 물 대신 우유를 넣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5. 반죽이 충분히 섞이도록 잘 저어줍니다.

저는 사진을 찍고 반죽은 준이가 담당했습니다.^^

 

 

반죽의 농도는 사진처럼 툭~ 툭~ 떨어지면 됩니다.

주르륵~ 떨어지면 아니 되옵니다.^^

 

6. 재료에서 2개 남은 귤은 잘 섞어진 반죽에 귤의 속껍질은 벗기고 

사진 속 크기처럼 손으로 잘라서 반죽에 넣어줍니다.

 

귤의 속껍질을 벗기고 넣은 이유는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7. 완성된 반죽을 실리콘 머핀 틀에 넣어줍니다.

 

반죽을 찌면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머핀 틀에 반죽을 가득 채우지 말고,

사진처럼 여유 공간을 둔 상태로 반죽을 넣어야 합니다.

 

8. 찜기 위에 실리콘 머핀 틀을 올리고 12~17분 정도 찝니다.

 

9. 찜기의 뚜껑을 닫고 반죽이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반죽이 익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빵을 깊숙이 찔러 보아

반죽이 젓가락이나 이쑤시개에 묻어 나오지 않으면

속까지 완벽히 다 익은 것이기 때문에 머핀 틀을 찜기에서 꺼내면 됩니다.

 

실리콘 머핀 틀에 반죽을 넣고 찌고 있는데,

믹싱볼에 애매하게 반죽이 남아서 

집에 있는 그릇에 나머지 반죽을 담아서 찌기로 했습니다.

그릇에 반죽을 넣고 찔 때는 버터나 식용유를 그릇 안쪽에 발라주면 

빵이 익은 후에 그릇에서 깨끗하게 떨어져 나옵니다.

 

남은 반죽을 도자기 그릇에 담은 모습입니다.

 

 

그릇을 찜기에 넣고 쪄줍니다.

이 그릇은 반죽이 완전히 익는데 15분이 걸렸습니다.

 

실리콘 머핀 틀에 넣고 쪄낸 귤 찐빵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귤이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

 

 

반죽에 귤을 갈아서 넣었더니 색도 예쁘고 맛도 상큼합니다.

 

 

귤 찐빵을 반으로 갈라보면 귤 알맹이가 톡~ 톡~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요? 

 

유난히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현이를 위해서는

특별히 귤 찐빵에 하얀 슈가 파우더를 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예쁜 장미꽃 모양의 귤 찐빵을 먹는 동안

도자기 그릇에 담아서 찌고 있던 귤 찐빵도 완성되었습니다.

 

이 글을 요약하면 반죽을 만든다→틀에 붓는다→찐다 입니다.참 쉽지유?

 

귤 찐빵 만들기는 재료를 구하기 쉽고,

 귤을 빵으로 만들어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만들기 쉬운 아이 간식입니다.

 

이상, 오븐 없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귤 찐빵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