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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VOD,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

by 에스델 ♥ 2015.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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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The Age of Adaline


●Prologue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은 2015년 10월 15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집 근처 영화관에서 상영하지 않아서

(상영관 수가 적은 영화였음) 

VOD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다렸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VOD란 Video on Demand의 약자로 주문형 비디오 시스템을 말합니다.

VOD는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영화 줄거리


올해로 107세가 된 아델라인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세월의 흐름에서 벗어나 영원히 늙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시점에서 노화가 멈춘 아델라인은 항상 29세의 미모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가 늙지 않음을 수상하게 여기는 주변 사람들과 FBI의 추적으로 인해 10년마다 신분과 거주지를 바꿔가며 살아갑니다.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만난 남자 주인공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면서 아델라인은 외롭게 살아가던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데요. 시간이 멈춰진 그녀는 어떤 사랑을 했을까요?


▲여자 주인공 아델라인 역을 맡은 블레이크 라이블리입니다.


영화정보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멜로 , 상영시간: 112분

아델라인 그녀의 삶은 평범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결혼도 했고 예쁜 딸도 낳았답니다.

남편이 사고로 죽고 아델라인은 딸을 만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합니다.

(판타지 영화다운 사고입니다.)



사고 이후 처음엔 아델라인도 자신의 상태를 몰랐습니다. 

그저 자신이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약간의 행운으로 인한 동안이라고 생각하며 지냈지요.

그러나 딸이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은 29살의 외모가 변하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되었고,

자신의 상태는 과학적으로 밝혀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변에서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자 

아델라인은 신분과 거주지를 10년마다 바꾸면서 외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다 새해 전야 파티에서 만난 남자 주인공 엘리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남자 주인공은 파티 이후 아델라인의 직장인 도서관에서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때 이라며 아델라인에게 3권의 책을 선물합니다.

3권의 책 이름은 데이지 밀러, 민들레 와인, 하얀 협죽도입니다.

저는 이 장면이 좋았습니다.

3권의 책 제목에 모두 꽃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남자 주인공이 정말 센스있어 보이더군요.^^



아델라인은 긴 시간을 29세로 멈춰져 사는 동안

영원히 늙지 않는 자신의 비밀 때문에 스스로 떠나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랑을 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새로운 사랑인 엘리스와 함께 엘리스의 부모님을 만나러 간 날 

그곳에서 과거의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아델라인이 지금 사랑하고 있는 엘리스의 아버지가 과거의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천문학자인 엘리스의 아버지는 자신이 발견한 혜성에 아델라인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델라인이 묻습니다.

"왜 혜성에 엄마의 이름을 붙이셨나요?"

(이때는 자신의 비밀 때문에 자신을 딸로 소개했기 때문에 이렇게 물어본 거랍니다.)

"간발의 차이로 비켜간 존재"이기 때문이란 해리슨 포드의 대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엘리스의 아버지가 젊은 시절 아델라인에게 청혼하려고 했던 날 

아델라인은 그가 청혼반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 자리를 피해갔었습니다.

만약 그 날 그 자리에 아델라인이 나타났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졌겠지요.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간발의 차이로 비켜간 존재는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영원히 잊지 못한다는 첫사랑이거나

여자들이 영원히 잊지 못한다는 마지막 사랑이거나...


♥ ♥ ♥ ♥ ♥ ♥ ♥ ♥


아델라인은 영원히 늙지 않는 자신의 비밀 때문에 엘리스를 떠나게 되고~

엘리스는 그런 아델라인을 찾아 나섭니다.

그때 아버지가 아들에게 묻습니다.

"그 아이 사랑하니?"

"그걸 어떻게 알아?"


"그녀가 없는 세상은 무의미하니까요."


아들의 대답에 아버지는 차 열쇠를 던져줍니다.

그리고 아들은 아델라인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후 이야기는 영화를 보시길 바라며...

(절단신공)


남자 주인공 엘리스의 대답에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꼭 영화에서 말한 그녀가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다면 세상은 정말 무의미합니다.


내 주위에 있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내 삶에 색을 입혀주는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오늘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영화 이프온리 대사 중에서-




기억하고 싶은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의 명대사



" 영원히 잊지 못할 말을 해줘요."

"지금만 생각해요."



Epilogue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나는 내 나이에 비해 젊어 보여요 아니면 늙어 보여요?"

( 이 질문의 속뜻 : 무조건 내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대답을 원함)

남편은 저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난 매일 당신 얼굴을 봐서 잘 모르겠는데..."


남편의 대답은 제가 원한 대답이 아니었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매일 천천히 늙어간다는 사실이 축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갑자기 늙으면 적응이 안될 텐데 매일 조금씩 노화가 진행되어서

참 다행이지요?


이상, 내가 만약 영원히 늙지 않는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보게 되는

 잔잔한 로맨스 영화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영화 이야기였습니다.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Daum 영화입니다.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이미지의 권리는 영화사에 있습니다. 이 점을 이용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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