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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식물을 키우는 필수조건과 비슷한 블로그 운영

by 에스델 ♥ 201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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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방문자 수가 급격히 많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글이 pick으로 선정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유입경로를 살펴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한  "싹 튼 감자로 욕실 타일 청소해보니"

이 글 하나로 계속해서 방문자가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다음 메인 화면에 이 글이 소개되었기 때문입니다.


메인 화면에 글이 노출되는 힘은 대단했습니다.

저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방문하는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그런데 어제 하루 방문자 확인 시 31,451 명이 방문했습니다.

수치상으로도 확인되지만~ 놀라운 숫자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기쁜 순간은 바로  방문자 수가 늘어났을 때입니다.

(참고로,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을 때 저는 블로그는 저와 제 가족이 보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마냥 좋기만 한 건 아닙니다.

인생사가 '새옹지마'이듯...

블로그도 방문자 수가 늘어나면 '새옹지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옹지마'는 사자성어로 직역하면 변방 늙은이의 말이라는 의미입니다.

의역하면 세상만사가 변화무쌍하므로 인생의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자,

길흉화복의 덧없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평소와 달리 이렇게 방문자 수가 늘어나는 날에는 꼭 악성 댓글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많은 블로그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길 악플도 많이 보면 면역력이 생긴다고 하던데...

저는 제가 이상한 것인지~ 악플에 대한 면역력이 잘 안 생깁니다.ㅠㅠ

그냥 무섭습니다.

오케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나 같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블로그 운영을 지속해야 할까?"

...

........

...................


이런 고민을 하다가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운영은 식물을 키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필수조건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물

2. 햇빛

3. 신선한 공기



식물을 키우는 필수조건인 과 블로그 운영의 비슷한 점

식물을 키울 때 물을 주는 시기를 놓치면 식물이 시들거나 죽습니다.

그리고 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주어도 식물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는 블로그 운영에서 물의 역할을 하는 것이 포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한 개씩 하는 포스팅 작성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몇십 개의 포스팅을 한꺼번에 올리고 잠적한다든가~

정말 띄엄띄엄 잊어버릴 만할 때쯤 포스팅을 올린다면

 그 블로그의 생명력은 줄어든다는 사실에 공감하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식물을 키우는 필수조건인 햇빛과 블로그 운영의 비슷한 점

매일 일정한 양의 햇빛을 공급받는 것은 식물에 없어서는 안 될 조건입니다.

이러한 햇빛의 역할을 하는 것은 포스팅의 질입니다.

물이 양적인 개념이라면 햇빛은 질적인 개념입니다.


어느 날은 화려한 글과 멋진 사진으로 가득 찬 포스팅을 하고,

다음날은 성의도 없고, 내용도 없는 포스팅을 한다면...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는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래서 저는 항상 포스팅의 질적인 면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매일 포스팅을 하면서 질적인 수준까지 일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저처럼 소소한 일상들을 포스팅하는 블로거는 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여행을 가면 여행 블로거가 되고,

맛집을 가면 맛집 블로거가 되고

육아이야기를 쓰면 육아 블로거가 되는 

전문성이 전혀 없는 저는 진정한 잡(잡다한)블로거입니다.^^


그래서 포스팅의 질적인 면이 일정치 못해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



식물을 키우는 필수조건인 신선한 공기와 블로그 운영의 비슷한 점

식물을 키울 때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식물이 자랄 수 없습니다.

블로그 운영에서 신선한 공기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댓글과 추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포스팅의 질까지 좋은 블로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블로그엔 댓글과 추천이 하나도 없다면...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운영자는 분명 블로그 운영의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추천은 더 좋은 포스팅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진 속의 아름다운 꽃밭에는 제일 처음 하나의 꽃이 심어 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꽃이 점점 많이 심어져서 마침내 드넓은 아름다운 꽃밭이 된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밭처럼 블로그도 하나의 포스팅들이 쌓이고 쌓여서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고민 모드였던 저에게 내린 해답은 "식물을 키우듯이 블로그를 키워보자!" 입니다.

잡블로거인 저이지만, 가끔은 도움이 되는 좋은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



★블로그 운영 TIP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가끔 맞춤법이 틀리다고 친절히 알려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맞춤법 검사기도 항상 옳은건 아닙니다.

꼼꼼하게 다시 글을 확인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상, 고민을 접고 앞으로도 잡 블로거로 열심히 포스팅하기로 한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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