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던 감자 한 상자로 감자전, 감자조림, 감자 볶음 등등...
열심히 조리해서 먹었는데 딱 4개 남은 감자에 싹이 났습니다.
감자가 시들해졌기도 하고, 감자 싹에 있는 독성 물질인 솔라닌 때문에~
감자를 이용해서 청소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솔라닌이라는 이름은 학창시절 시험에 출제되었던 문제라서 잊어버리지도 않습니다.
그때 각종 독성 물질 이름을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참고로, 솔라닌은 감자 싹에 있는 독성물질로써 섭취시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 어지럼증, 목의 간지러움, 심할 때는 호흡곤란을 유발합니다.
솔라닌은 익혀도 파괴되는 성분이 아니므로, 싹이 난 부분은 도려내서 먹어야 합니다.
싹이 난 감자입니다.
욕실 타일 틈새에 있는 곰팡이를 청소하기 위해서 감자껍질은 벗겼습니다.
★벗겨낸 감자껍질은 싱크대의 물때를 제거하는데 사용하면 됩니다.
껍질 안쪽을 싱크대에 문지른 후에 물로 헹궈내면 물때가 제거됩니다.
타일 틈새에 거뭇거뭇한 것이 욕실 타일에 끼인 곰팡이입니다.
포스팅을 위해 곰팡이를 키운 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감기로 2주간 아프면서 집안일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집안일은 잠시만 소홀해도 표가 확 ~~~~ 납니다.
막상 열심히 할 땐 표시도 안 나면서요....
반으로 자른 감자를 타일 틈새에 대고 문질러 줍니다.
감자를 대고 문질러 주면 곰팡이가 마치 지우개로 지우는 것처럼 없어집니다.
감자로 꼼꼼하게 문질러 준 후 물로 헹궈주면 깨끗한 타일 틈새로 변신합니다.
열심히 문질러준 감자의 단면은 좀 물렁물렁해집니다.
그러면 물렁물렁해진 부분은 칼로 잘라준 후에 다시 열심히 타일 틈새를 문질러 주면 됩니다.
Before
감자로 청소하기 전의 욕실 벽면 모습입니다.
After
감자로 욕실 타일 곰팡이를 청소한 후의 모습입니다.
저는 평소에는 욕실 세제와 치솔을 이용해서 욕실 타일 청소를 합니다.
버리려던 싹이 난 감자가 있어서 감자청소를 해보았는데요~
일반 욕실세제를 이용해서 청소할때와 별 차이없이 깨끗하게 욕실 타일 곰팡이가
제거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심하게 찌든 곰팡이 제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이상, 주부가 아프면 집안이 엉망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으며
싹튼 감자로 욕실 타일 곰팡이를 꼼꼼하게 제거한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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