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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부산시립미술관에 다녀왔어요.

by 에스델 ♥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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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아이들과 보낸 여름방학 이야기가 당분간 계속됩니다.

여름방학 동안 있었던 일의 첫 번째 이야기는 부산시립미술관에 다녀온 일입니다.

아이들의 공통적인 여름방학 숙제가 박물관과 미술관에 다녀온 후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였거든요.

 

학교에서 방학숙제로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를 숙제로 내주시는 이유는

체험학습을 많이 다니면 아이들의 머릿속에 배경 지식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배경지식이 많이 쌓이면 교과서를 공부할 때 이해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부산시립미술관 입구입니다.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전화번호 : 051-744-2602

관람시간 : 10시 ~ 20시까지

(매표마감은 폐관시간 1시간 전입니다.)

오후 7시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합니다.)

 

 

아이들과 방문한 기간에 열린  제41회 전국공모 부산미술대전입니다.

제41회 전국공모 부산미술대전은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학술.평론, 영상.설치 등 다양한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미술전람회였습니다.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 야외 조각상 앞에서 아들 준이와 조카 쭈니가 방문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워킹맘인 동생 대신 조카를 데리고 다녔더니 ~

 제가 아들만 셋 낳은 엄마인 줄 아시고 한 번 더 쳐다보는 눈길이 많았습니다.

(전 제가 예뻐서 쳐다보는 거로 마음대로 생각하겠습니다.ㅋㅋ)

 

 

부산시립미술관 외관입니다.

 

 

 부산시립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샀습니다.

 

 제41회 부산미술대전의 관람요금은 어른 4,000원 학생(초.중.고등학생)은 2,000원입니다.

초등학생 미만 어린이는 무료관람입니다.

 

 

 부산시립미술관 층별 안내입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전시장 규모가 총 1,862평으로 방대합니다.

 

 제41회 전국공모 부산미술대전을 보기 전에 지하 1층에 있는 어린이 미술관에 먼저 갔습니다.

 

 

지하 1층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House is not a home]은  긴 터널 안을 천천히 걸으면 '즐거운 나의 집' 노래가 들립니다.

 

 

우리 동네 우리 집은 부산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관 기획전시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과 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전시입니다.

 

 

 어린이미술관에 있는 미수리네 빛나는 집입니다.

 

 

 미수리네 집은 15분마다 불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데 이때 후레쉬를 비춰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미수리네 집 안에 있는 별자리는 실제 별자리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만든 별자리여서 독특합니다.

 

 어린이미술관 벽면에는 아이들이 체험한 활동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는 모습입니다.

 

 집은 집이 아니다 전시를 보러 들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입니다.

작품 사진은 작품의 저작권이 작가에게 있기 때문에 찍지 않았습니다.

 

 

 

지하에 있는 어린이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1층 로비로 올라왔습니다.

 

 

 제41회 부산미술대전 층별 안내입니다. 

 

 

2층 로비입니다.

 

 

 2층 서양화, 수채화, 영상.설치 작품 전시실 입구입니다.

 

 

 한국화 전시장 입구입니다.

 

 

한국화 전시장을 둘러본 후에 기증전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2015 기증상설전도 보았습니다.

 

 

 3층 서예 전시실 입구입니다.

 

 

 문인화 전시실 입구입니다.

(※전시장 내에서의 촬영은 전시작품 보호 때문에 찍을 수 없어서 입구만 찍었고 부득이하게

찍힌 작품은 미술품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모자이크로 가렸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에 방문해서 제가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작품에 너무 가까이 가면 안 된다" 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관람 예절을 알려주었지만,

자꾸만 작품에 가까이 다가서서 보는 모습에 계속해서 주의하라고 경고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교양있고 상냥하게  말했던 저였는데 계속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는 아이들을 보며 결국~

(작품에서)

"떨. 어. 져!"

이렇게 말이 짧아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항상 우아하고 상냥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말입니다.

("난... 이미 틀렸어...")

 

 

▲이 그림은 전시장에 있던 조각을 특징만 간략하게 제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에 있는 조각상을 바라보던 만 6살인 아들 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이 조각상은 다리가 없어서 정말 슬퍼요."

저는 아들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는 아들이 조각의 제목도 모르는데 작가의 의도를 간파했거든요.

 

 

이 조각 작품의 제목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였습니다.

다리가 없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흔히 미술작품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아들과 작품을 감상하면서 아이들은 많이 본 만큼 느끼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부산시립미술관에 다녀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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