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에서 아이와 함께 가보면 좋은 장소인 부산박물관 이야기입니다.
1978년 7월 11일에 개관한 부산박물관은 우리 문화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이 잘 조성되어있고,
부산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장소입니다.
국보 2점, 보물 1점, 시지정문화재 18여 점 등 총 30,000여 점의
고고, 미술, 민속, 인류학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서 규모 면에서도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부산박물관 주차장입니다.
부산박물관 입구에 있는 박물관 안내입니다.
관람시간 : 09:00 ~ 20:00
입장시간 : 09:00 ~ 19:00
휴관일 : 1월 1일,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관람료 : 무료
박물관 주요 일정도 박물관 입구에 있습니다.
부산박물관 입구입니다.
박물관 전시실로 가는 동안 야외 전시물을 보면서 입장하면 됩니다.
저는 천천히 야외전시물을 보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엄마 마음과 상관없이 일단 뜁니다.
부산박물관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전시실 입구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지만 입장권을 기념으로 나눠줍니다.
전시관 안내입니다.
제 1 전시관 1층에 있는 교육실 입구입니다.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교육이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제1 전시관 2층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제1 전시관 2층에 올라오면 선사실이 보입니다.
선사실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발견된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전시물은 '망새'입니다.
망새란 큰 건물의 기와지붕 용마루 양 끝에 얹는 큰 기와 장식을 말하며
보통 올빼미 같은 날짐승의 꼬리 모양을 하고 있어 '치미'라고도 합니다.
부산 만덕 사지에서 출토된 '치미'는 큰 새의 날개 일부만 남아있는데
날개에 크고 작은 꽃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아름답습니다.
고대. 중세실 입구입니다.
아이들이 유물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관람 동선을 따라 제2 전시관을 향해 가고 있는 아이들 뒷모습입니다.
박물관에도 조카를 데리고 갔더니~ 제가 아들만 셋을 낳은 줄 아시고 다들 한 번 더 쳐다봐 주시더라고요.
미술관에서도 박물관에서도 저는 시선을 사로잡는 여자였습니다. ㅎㅎ
부산박물관 제2 전시실에 있는 한일 관계실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조선시대 이후 부산을 중심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각종 모형과 영상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선 통신사 파견, 왜관 설치에 대한 전시 자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있는 전시물은 부산포해전입니다.
부산포해전은 1592년 9월 1일 이순신 장군의 전라 수군이 여수에서 부산포로 이동하여
왜군과 싸운 해전입니다. 일본군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 적을 물리친 해전이라 기억에 남는 전시물입니다.
근대화와 생활 문화의 변화를 보여주는 근. 현대실에서의 아이들 모습입니다.
바닥 아래에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곳입니다.
제2 전시관 2층 관람을 마치고 1층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내려가는 길이 사진처럼 계단이 없는 내리막길이라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쉽습니다.
뛰는 사람은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간식을 사주지 않겠다고 말했더니~
아이들은 사진처럼 살포시 걸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엄마의 말을 잘 듣게 만드는 간식의 힘은 대단합니다...ㅋㅋ
제2 전시관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 입구입니다.
2015년 7월 21일부터 9월 13일까지 천년고찰 범어사 특별 기획전을 이곳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부산의 명산 금정산 동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천년고찰 범어사를
주제로 한 특별전은 3개의 주제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Chapter 1 : 불국토, 범어사를 거닐다
Chapter 2 : 공덕과 장엄을 만나다
Chapter 3 : 역사 속 범어사에서 길을 찾다
천년고찰 범어사 특별 기획전을 관람 후 범어사 조계문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은 아이들입니다.
범어사 조계문은 범어사 경내 보물 제1461호입니다.
마지막으로 관람한 곳은 기증 전시실입니다.
기증전시실은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이 전시된 곳입니다.
제2 전시관 1층에 있는 기념품 매장입니다.
기증전시실을 나오면 카페테리아가 보입니다.
아이들이 뛰지 않고 관람예절을 잘 지켜서 카페테리아에 간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카페테리아 내부 모습입니다.
카페테리아에서는 음료 외에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과자도 팔고 있습니다.
저는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셨고...
현이는 뽀로로 음료수, 준이는 아이스티, 조카인 쭈니는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팥빙수는 계절메뉴이고 가격은 4,000원입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 있는 박물관 탐방 학습 자료를 1부씩 가지고 나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학습자료로 유적과 유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간식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뒷모습이 신나 보입니다.
부산박물관 나들이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상, 부산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훌륭한 장소인 부산 박물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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