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손님맞이 대청소를 하느라 포스팅을 쉬었습니다.
손님이 오시면 보통때 하는 청소보다
세심하게 정성을 들여서 청소를 한답니다.
어제 거의 하루종일 청소했네요...ㅎㅎ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저 정말 열심히 청소했어요!"
"밥먹는 시간 외엔 청소만 한듯..."
"어~ 그래! 하나도 표가 안나는데...."
남편의 이말에 좌절모드가 되었지만~
저는 곧 긍정모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 내가 평소에도 청소를 아주 잘한다는 말일꺼야!!!" 라고
저 혼자 마음대로 생각하고 기뻐했답니다.
어쨌든 오늘 우리집에 손님이 오셨습니다.
식사시간이 아닌 오전 11시에 모임이 있어서~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습니다.
제일 먼저 손님맞이 냅킨을 후다닥~ 접었습니다.
이안에 포크와 숟가락을 넣어서 세팅했습니다.
오시는 손님의 숫자에 맞춰서 머핀을 준비했습니다.
1인당 1개입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도록 다양한 맛으로 1가지씩 준비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직접 만든 딸기 젤리입니다.
오신 분들이 다들 맛있게 드셔 주셔 감사했습니다.
레시피는 요리블로거님들이 많이 올려놓으셨으므로 생략합니다.^^
디저트 컵에 담겨 있는건 손님용이고~
옆에 노란색 그릇에 담긴건 아이들 몫입니다.
나중에 보니 아이들 젤리가 더 예쁜듯...
야심차게 준비한 1인용 과일입니다.
투명컵에 과일들을 식초를 이용해서 씻어준후,
물기를 제거하고 하나씩 똑같은 갯수로 담고 리본으로 장식해 주었습니다.
컵 안에 들어가 있는 과일은 딸기, 방울토마토, 청포도, 씨없는 적포도, 키위 입니다.
1인용으로 과일을 따로 담은 이유는...
제가 겪어보니 내자리에서 멀리 있는 과일은 먹고 싶어도~~
주변사람 눈치보느라 내앞에 있는 과일만 먹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해 놓으니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며...
다들 좋아하셨답니다.
1인용 과일, 샌드위치, 그리고 딸기 젤리 이렇게 세팅한 모습입니다.
대접받는 기분이 드시도록,
개인 자리 앞에 숟가락과 포크를 냅킨에 꽂아서 세팅했습니다.
이렇게 차려 놓으니 예뻐보입니다.
테이블 전체 세팅 사진입니다.
테이블 중앙에 포도쥬스와 감귤쥬스를 세팅했습니다.
그옆엔 종이컵을 두었구요!
설거지를 줄여보려고~ 종이컵을 세팅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지만...ㅠㅠ 죄송...)
쥬스가 세팅된 테이블 모습입니다.
자꾸만 손이 가는 아몬드 샤블레 쿠키입니다.
다과상에 쿠키가 빠지면 섭섭하지요?ㅎㅎ
다과상이 원래 차와 과자를 차려내는 상이니까요
이렇게 대접받는 기분이 드는 다과상이 완성 되었습니다.
차는 손님의 취향을 물어본 후...
직접 만든 녹차라떼와
집에 있던 아메리카노를 대접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다과상 차리기가 끝이 났습니다.
손님들 모두가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고 좋아하셔서~
저도 참 기쁜 다과회였답니다.
이상, 오늘도 포스팅을 쉴까? 고민하다가....
혹시나 제 글을 기다리시는 분이 계실까봐~
다과상 치워놓고 바로 컴퓨터앞에 앉은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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