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일이었음 좋았을텐데...
블로그를 운영해오면서 무서웠던 일 3가지를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어제 저녁에 제가 포스팅한 글 중
행복한 여행 이야기에 달린 뜬금없는 댓글 때문입니다.
가족 여행 다녀온 이야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댓글 내용은...
생전 처음 보는 닉네임을 가진 분이 남기신...
"죽을줄 알면서 살아가고 있잖아" 입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참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댓글은 바로 삭제를 하고, 해당 닉네임을 가진 분은 차단을 시켰습니다.
어제 저녁에 달린 이 댓글로 인해서 제가 블로그를 운영해 온 기간 동안 있었던
무서운일 3가지가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무서웠던 일 두번째는...
가족 사진 중 저의 얼굴만 잘라서 본인의 블로그에 포스팅 하신분을 보았을 때입니다.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내얼굴이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있는것도 불쾌했지만~
가족사진에 포함된 저의 얼굴만 의도적으로 포토샵을 이용해서
편집했다는 사실이 무서웠습니다.
그 포스팅을 보고 항의하는 저에게....
그분이 하시던 말씀은 저보고 사랑을 받을 줄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도대체 무슨 사랑인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연예인이 아닙니다.
평범한 대한민국 아줌마일 뿐입니다.
그래서 이런 무서운 사랑은 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의 사랑만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경험했던 마지막으로 무서웠던 일은 방문자의 닉네임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다음 블로그 운영할때...
다녀간 방문자 닉네임이 화면에 나오는데요~
거기서 "살인 ○○" 이란 분의 닉네임을 보게되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겁나는 닉네임이라 그분 블로그에 갔더니....
사람을 헤쳐야 겠다는 계획의 글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는 내 생각과는 다른 분들이 많이 살고 계시다는걸 깨달았던 사건들입니다.
그래서 그후 저는 아이들의 이름도 본명으로 거론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서우니까요!
클릭 한번으로 개인정보도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기에~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티스토리로 이사와서는 아이들의 본명이 아닌 이명으로
아이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을 부르는 별명인 모세와 아기몬으로 블로그에도 그대로 쓸까 고민하다가~
무난한 이름으로 부르기로 결정한것이 지금의 준이와 현이랍니다.
혹시나 아기몬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드리면...
둘째가 귀여운데 못생겼어요~ㅋㅋ
그래서 아기 못난이의 줄임말로 아기몬이라고 장난삼아 부릅니다.
처음에 아기몬이라고 현이를 부르는 저를 보고 큰아들 준이가 저에게 한 말입니다.
"엄마! 현이 별명 뜻이 아기 몬스터야?"
저는 몬스터라는 아들의 말에 빵 터졌고...
한참을 웃었답니다.
몬스터나 못난이나 그게 그건가요?
어쨋든 우리 아기몬은 엄마가 지어준 별명에 불만이 좀 있는듯 합니다.
제가 아기몬이라고 부르면...
짜증을 내면서~~~" 엄마몬아!!!" 하고 저를 부른답니다.
참고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면서 아이의 사진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아이의 본명과 생일은 가능하면 포스팅 하지 않는것이 좋답니다.
이상,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무서운 일 3가지를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무서운 일은 겪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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