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제가 좋아하는 커피와 파니니를 파는 가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가게가 5개월 뒤에 없어졌습니다.
맛있어서 제가 즐겨 찾던 곳이었는데 말입니다..
가끔 그곳에서 판매하던 메뉴 중에서 다시 한번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데요.
그 메뉴의 이름은 불고기 파니니였고, 또띠아로 만든 요리였습니다.
부드러운 육질에 양념이 고루 잘 배인 불고기와 쫄깃쫄깃한 새송이버섯이 함께 씹히는 식감이 좋았고
마늘 편이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기분, 치즈에서 살짝 매콤한 맛이 나서 느끼하지 않은~
그 맛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그 가게에 다시 가진 못해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는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늘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기 때문에 그 가게에서 파는 맛을 반드시 재현해 낼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샘솟아서 LA갈비를 활용하여 또띠아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LA갈비를 이용한 또띠아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
재료 : 또띠아, LA갈비, 페퍼 잭 치즈, 새송이버섯, 마늘 편, 소금 약간, 후추 약간
1.LA갈비를 구워줍니다.
2. 잘 구워낸 LA갈비를 사진처럼 잘게 썰어줍니다.
3. 식용유를 넣고 달군 프라이팬에 마늘 편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에 노릇노릇하게 볶아줍니다.
4. 새송이버섯을 사진처럼 채를 썬 후 달군 프라이팬에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살짝 볶아냅니다.
5.토르티야 위에 볶은 새송이버섯과 마늘 편을 적당량 올려줍니다.
6. 잘게 썬 LA갈비를 그 위에 올려줍니다.
7. 최대한 슬라이스 치즈와 비슷한 두께 또는 0.5cm 두께로 썬 페퍼 잭 치즈를 고기 위에 올려줍니다.
8. 토르티야를 사진처럼 접은 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또는 1분 30초간 작동시켜서 치즈가 녹으면 완성입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다른 재료를 넣고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싹채소를 넣고 만들어 보았어요.
새싹채소 위에 마늘 편 볶음을 더해주었습니다.
제가 마늘을 좋아해서 이렇게 넣었지만, 마늘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만드실 때 과감히 재료에서 빼면 됩니다.
고기는 듬뿍~ 고기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페퍼 잭 치즈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만들 때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지 않고 프라이팬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웠습니다.
프라이팬에 넣고 구워내면 전자레인지에 넣고 만든 것보다 또띠아가 바삭해서 더 맛있습니다.
재료가 충분해서 여러 번 만들어 먹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굽는 게 훨씬 맛있어서 프라이팬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어요.
치즈가 녹을 때까지 약한 불에 뚜껑을 덮고 기다리는 과정을 거치는 중입니다.
기다림 후엔 언제나 맛있는 토르티야 샌드위치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제가 좋아했던 그 가게에서 먹었던 그 맛이 내가 만든 또띠아 샌드위치에서 느껴진 순간 감동이었습니다.
그리운 맛을 찾은 느낌!
이렇게 찾고 싶은 맛, 먹고 싶은 맛+100을 획득하였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LA갈비를 활용해서 만들었지만, 같은 방법으로 불고기를 활용해서 만들면 맛있는 불고기 또띠아
샌드위치가 만들어집니다.
이상, 기억 속의 맛을 찾아내는 일은 퍼즐을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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