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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야기

수플레 팬케이크 만들기, 카페처럼 집에서 즐기는 브런치

by 에스델 ♥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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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SNS에서 '사르르~~~'라는 단어와 함께 

수플레 팬케이크를 보게 되었습니다.

수플레는 '부풀다'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달걀흰자 거품에 기타 등등의 재료를 넣고

부풀려서 만드는 음식을 말합니다.

팬케이크에서 '사르르~폭신폭신'한 맛이 느껴진다니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모드가 발동되었습니다.

저도 친구처럼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에 가서 먹고 싶었지만,

건강상 문제로 집콕중이라 집에서 카페처럼 브런치로 만들어 먹었답니다.


재료 

계란 4개, 우유 120 ml, 박력분 1컵 2/3 (종이컵 이용), 

베이킹파우더 1 tsp, 바닐라익스트랙 약간, 설탕 종이컵으로 1/3 (60g)

▶토핑 : 생크림, 슈가파우더, 체리, 메이플시럽



[수플레 팬케이크 만드는 방법]

1.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합니다.


2. 계란 노른자 4개를 잘 저어서 섞어줍니다.


3. 잘 섞은 계란 노른자 위에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어줍니다.

(밥숟가락에 3/2 정도의 양)

바닐라 익스트랙은 맛을 좋게 해주는 재료라 필수 재료는 아닙니다.

하지만 계란 비린내와 밀가루 냄새 등 잡냄새를 제거해서 풍미를 좋게 해주기 때문에 넣었을 때가 맛있습니다.


4. 박력분을 종이컵으로 계량하여 1컵 + 2/3컵 준비합니다.

이때 베이킹파우더를 계량스푼으로 1 tsp 계량하여 밀가루에 넣어줍니다.


5. 노른자를 섞어 놓은 그릇 위에 계량한 밀가루(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넣고 쳐서 밀가루 입자를 고르게 만들어준 후 노른자와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6. 우유 120ml를 반죽에 넣어줍니다.


7. 우유와 반죽이 골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8. 설탕 60g을 준비합니다. 


9. 계란 흰자 4개는 거품기를 이용하여 거품을 냅니다.

준비한 설탕은 사진처럼 3번 나눠서 넣으세요.

(거품이 작을 때 설탕을 1번 넣고→ 중간쯤 거품이 났을 때 1번 넣고→거품이 풍성할 때 1번 넣으시면 됩니다.)


계란 거품은 사진처럼 거품이 크림처럼 보이고,

거품 모양이 뿔 모양이 나올 정도로 만드시면 됩니다.

☞거품이 어느 정도면 완성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싶을 때는 

품을 낸 그릇을 기울여서 거품이 아래로 흐르지 않으면 됩니다.


10. 계란 흰자 거품을 사진처럼 반죽에 3번 구분해서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섞어줍니다.

주걱을 그릇에 넣고 아래에서 위로 반죽을 들어 올리면서 거품을 감싸주는 느낌으로 섞어주세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거품이 꺼지지 않게 섞어주는 것입니다.


11. 프라이팬을 약한 불로 달군 후에 버터를 넣어줍니다.

팬케이크 색을 곱게 하려면 버터를 약간 넣고 라이팬을 

코팅하는 느낌으로 골고루 키친타월로 닦아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버터를 좋아해서 맛을 위해 색은 포기합니다.^^


12. 숟가락으로 반죽을 떠서 프라이팬에 올립니다.


13. 프라이팬 뚜껑을 덮고 약한 불로 익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불 조절은 약한 불입니다.


14. 팬케이크 바닥 면이 갈색으로 익었을 때 조심스럽게 뒤집어줍니다.

※프라이팬의 유분을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닦아내지 않고 만들면 

사진처럼 수플레 팬케이크의 표면이 얼룩덜룩합니다.ㅋ


이 사진은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은 후 키친타월로 골고루 닦아낸 다음에 만든 것입니다.

수플레 팬케이크의 표면색이 확실히 다르죠?


15. 잘 구워낸 수플레 팬케이크 위에 내가 원하는 토핑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수플레 팬케이크 위에 슈가파우더, 생크림, 체리, 타임(허브)을 올려 주었어요.


브런치를 만들 때는 프라이팬에 반죽을 올리면서

숟가락 대신 짤주머니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짤주머니를 이용하니 숟가락으로 반죽을 올릴 때보다 좀 더 편한 느낌이...


프라이팬에 버터를 닦아내지 않고 만들었더니 역시나 표면이 얼룩덜룩~

하지만 맛있습니다. 


맛있는 수플레 팬케이크에 슈가파우더와 생크림을 올려주고,

브런치로 먹을 거라 햄, 단호박, 야채 샐러드, 오렌지와 함께 접시에 담아주었습니다.


양송이 수프와 함께 맛있게 냠냠~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기 전에 메이플 시럽을 뿌려서 먹었답니다.

집에서 즐긴 브런치는 성공적!


제가 만든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은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드러워서 100개도 먹을 수 있겠다!"

하지만 연달아 4개를 먹더니 배가 부르다면서 더 먹지 못했어요.

100개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걸로... ㅋㅋ


참, 친구가 수플레 팬케이크에 '사르르~'라고 표현한 건 부드러움에 대한 느낌이었을 텐데요~

저에겐 부드러움보다 추억이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친정엄마가 '계란빵'이라며 만들어 주신 맛하고 똑같은 맛이라 놀랐거든요.

저의 입맛은 어릴 적부터 고급졌던 것이었어요.ㅎㅎ

계란빵 맛이 상상이 안 되는 분들을 위해 

수플레 팬케이크의 맛을 표현해보면,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진 핫케이크 맛입니다. 


이상, 먹고 싶다는 일념으로 진심을 다해 만든 수플레 팬케이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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