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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야기

[곰취쌈밥] 4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 향긋하고 쌉싸름한 매력의 곰취쌈밥 만들기

by 에스델 ♥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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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이런 블로거는 없었다!

길게 쉬고~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에스델입니다. ^^

아이들이 개학하면 블로그에 돌아오려고 했었는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ㅠㅠ

들이 온라인 개학 상태라 상황이 여의치 않기도 했지만, 

제가 중증 천식 환자여서 이번엔 정말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숨을 쉴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절절하게 느낀 시간이었고,

재도 상태가 호전되었다가 나빠지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아들이 제 상태를 보고선 

"엄마! 요단강 건너는 거야?"라고 심각하게 묻더라고요.


그동안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좋지 않을 때 남편이 "당신~ 하늘나라 가는 거야?"라고 물으면

웃고 말았는데, 아들이 요단강 건너는 거냐고 물어보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더라고요.

아들 때문이라도 저는 유병장수의 아이콘이 되어야겠습니다. ㅎㅎ


오늘은 건강 상태가 좀 나아졌을 때 만들어 먹은 곰취쌈밥 이야기입니다.

곰취는 4월 30일 부터 6월 10일까지가 제철로 이때 먹는 곰취는 보약과 다름이 없습니다.

곰취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항암 효과가 있다는 점이고요~

풍부한 섬유질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곰취의 칼슘 성분이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요통과 관절통 완화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에도 좋고, 폐를 튼튼하게 하여 천식에도 좋다고 하니

여러모로 제가 꼭 챙겨 먹어야 할 음식 재료임이 분명합니다.


곰취 쌈밥 만들기 재료 

곰취, 밥, 소금,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맛술, 간장, 설탕, 다진 소고기, 쌈장, 양파 반개, 청양고추 2개


곰취 손질법 :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빼줍니다.


곰취 삶기 : 는 물에 소금을 1스푼 넣고 곰취를 30초에서 1분간 데칩니다.

참고로, 곰취가 질긴 경우에는 데치는 시간을 더 늘려주세요.


데친 곰취는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짜서 사용합니다.


다진 소고기 만 원어치입니다.

다진 소고기의 양이 정확히 몇 100g인지 블로그에 적지 못한 이유는?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제가 직접 장을 보지 않고 남편이 퇴근하는 길에

필요한 물건을 사 오기 때문입니다.


▶다진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서 핏물을 제거하여 사용합니다.


소고기 쌈장 만드는 방법

☞ 재료 : 다진 소고기, 쌈장, 간장 1숟가락, 설탕 0.5 숟가락, 후춧가루 약간, 맛술 1숟가락, 통깨 약간

(계량은 밥숟가락을 이용했습니다)

소고기 쌈장 만드는 방법 1) 다진 소고기에 간장 1숟가락 , 설탕 0.5 숟가락 ,

후춧가루 약간 , 맛술 1숟가락을 넣어줍니다.



소고기 쌈장 만드는 방법 2)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잘 섞어줍니다. 


소고기 쌈장 만드는 방법 3) 양파 반개와 청양고추 2개를 준비합니다.

준비한 양파와 청양고추를 사진처럼 다져줍니다. 


소고기 쌈장 만드는 방법 4) 양념해뒀던 다진 소고기를 볶아줍니다. 

볶을 때 물기가 나오는데 이 물기가 날아가도록 센 불에 볶습니다.



소고기 쌈장 만드는 방법 5) 다진 소고기가 익으면 준비한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소고기 쌈장 만드는 방법 6) 양파가 익을 때쯤 쌈장을 넣어줍니다.

쌈장의 양은 간을 맞추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입맛에 맞게 넣으면 됩니다.

시판되는 쌈장의 경우 밥숟가락으로 2스푼 정도 넣어보고 

그 후엔 개인의 입맛에 따라

쌈장을 더 넣으면서 간을 조절하세요.

저는 친정 엄마표 쌈장이라 짜지 않아서 5숟가락 정도로 듬뿍 넣었습니다.


소고기 쌈장 만드는 방법 7) 물기가 날아가도록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청양고추를 넣어 만든 매콤한 소고기 쌈장은 그냥 밥에 넣고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답니다.


밥에 참기름, 소금 약간, 통깨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밥을 한입 크기로 뭉친 후 소고기 쌈장을 올리고 곰취로 감싸줍니다.

곰취로 밥을 감싸주는 방법은 곰취 양옆을 먼저 접은 후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한입 크기로 완성한 곰취 쌈밥입니다.


한 개, 또 한 개 반복해서 곰취 쌈밥을 만들었습니다.

곰취 쌈밥은 배가 불러도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매력적인 맛이라~

열심히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먹을 땐 예쁘게 담아서 냠냠~~^^


곰취 쌈밥을 먹다 보면 맛있어서 심쿵!

나중엔 양으로 승부하게 됩니다.

입안에 가득 퍼지는 향긋한 향과 쌉싸름한 맛에 곰취 쌈밥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는 건 

마음이 반영된 결과이지요. ㅋㅋㅋㅋㅋ


이상, 곰취 쌈밥을 먹었더니 집 나간 입맛까지 돌아온 기분이 든 에스델의 곰취 쌈밥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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