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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약도라지가루,생강가루,대추고가 도착했어요.

by 에스델 ♥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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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 천식 환자인 저를 위해 친정에서 생강가루를 만들어 보내주십니다.

올해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환절기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도라지 가루와

동생이 직접 만든 대추고까지 함께 배송되어 기쁨이 2배였습니다.

마음까지 전하는 우체국 택배로 친정에서 보낸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택배 상자를 열어본모습입니다.

생수병에 담긴 하얀색은 약도라지 가루이고, 포카리스웨트 병에 담긴 노란색은 생강가루입니다.

그 옆에 랩으로 단단히 포장되어 있는 물건은 대추고입니다.

 

약도라지는 3년 이상 키운 도라지로 보통 약성이 강한 5~6년 정도 키운 도라지를 뜻합니다.

약도라지의 효능은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고, 염증 반응을 줄여주며, 면역력을 증대시켜 환절기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약도라지 가루 섭취 시 적정량은 15g 정도입니다.

평소 저는 약도라지 한 스푼에 꿀 한 스푼을 넣고 도라지차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생강가루 지금까지 천식에 좋다고 해서 먹었던 모든 식품 중에서 가장 체질에 잘 맞아서 매년 꾸준히 먹고 있는데요.

생강이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늘 먹을 때마다 효과를 느끼는 식품이라 신기합니다.

또한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몸의 면역체계를 진정시켜 관절염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생강이 지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으로 인해 편도선염이나 몸에 열이 있는 경우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강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액분비로 인해 위 점막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생강을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대추고

대추고는 건대추의 씨를 제거하고 푹 고아서 만듭니다.

보통은 대추에 설탕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서 만드는데,

동생은 설탕 없이 오로지 대추만 넣고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든 대추고라 대추가 지닌 고유의 맛이 잘 드러나고, 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든 대추고는 냉장고에 보관해도 곰팡이가 필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빨리빨리 먹어줘야 합니다. 

대추라떼

저는 동생이 보내준 대추고로 대추라떼를 자주 만들어 먹었습니다.

맛있어서 가족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만드는 방법은 냄비에 우유와 대추고를 넣고 뭉근하게 끓여주면 됩니다.

먹기 전에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금상첨화!

올해도 친정에서 보내준 건강식품은 저에게 감동 그 자체입니다.

재료를 씻고, 말리고, 가루로 만드는 과정마다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지 알기에...

이상, "택배 왔숑" 이야기를 길게 쓴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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