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픽스 게이밍의자 GC001 언박싱 조립후기

중학생 아들의 생일을 맞아 생일 선물로 에이픽스 게이밍 의자 GC001을 샀습니다.

코로나로 PC방에 못 가는 아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고자

의자만이라도 PC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일 선물로 게이밍 의자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품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그렇듯 가성비였습니다.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해당 업체와는 1도 관계없고요~

#내돈내산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왜냐하면, 이상하게 제가 쓴 후기를 광고로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광고처럼 후기를 잘 쓰나?" 하는 자뻑 마인드로 무장하고 싶지만,

실상은 유리멘탈이라 "광고 아닌데... 광고 아닌데..."라며 엄청 속상해한답니다. ㅠㅠ

에이픽스 GC001 게이밍 의자가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현관 앞에서 상자를 집으로 끌고 들어오면서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에 놀랐습니다.

택배 상자 측면 모습입니다.

집으로 상자를 들고 들어오지 못하고, 끌고 들어온 이유가 박스에 적혀 있었습니다.

무게가 25kg이더라고요.

둘째 아들이 상자를 끌고 오는 제 모습을 보더니 "아척!" 한다고 놀리더군요.

이건 "아척!(아픈 척)"이 아니라 제가 허리 디스크 환자여서 무거운 물건을 못 듭니다. 엉엉~

택배 상자를 열었습니다. 이때가 제일 기쁩니다. ㅎㅎ

상자 안에 있는 골판지를 치우면 게이밍 의자 구성품이 보입니다.

게이밍 의자 구성품과 설치 가이드, 설치 전 주의사항 & 품질 보증입니다.

◆구성품 : 등받이 시트, 하부 시트, 의자 다리(오발), 오발 커버, 의자 바퀴, 시트 트레이, 가스 스프링, 커버, 사이드 커버, 

허리 쿠션, 목/헤드 쿠션, 헤드쿠션 클립, 렌치[육각+십자], 육각 나사(짧은, 긴), 락 와셔&플랫 와셔, 십자 나사

조립 설명서

게이밍 의자를 조립하는 과정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상자를 열어 구성품을 꺼낸 후 구성품 상태가 모두 양호한 지 확인해 보았는데요.

다행히 구성품 개수나 상태가 모두 양호했습니다.

저는 조립 설명서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여 조립 동영상을 보면서 조립하였습니다.

[조립 과정]

1. 의자 다리를 뒤집은 상태에서 바퀴를 하나씩 결합해 줍니다.

조립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해 본 결과 저는 이 과정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바퀴가 의자 다리에 딱 들어가야 되는데 안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했어요.

다섯 개 중 3개가 안 들어가서 다리를 붙잡고 울 뻔...ㅋㅋㅋㅋ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물으신다면? 젖 먹던 힘까지 발휘해서 힘으로 누르면서 밀어 넣었습니다.

힘들게 밀어 넣은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가는 모습에 감격해서 찰칵!

2. 의자 다리 위에 메탈 커버를 덮어줍니다.

3. 메탈 커버 위에 가스스프링, 가스스프링 커버를 순서대로 결합해줍니다.

4. 하부 시트를 바닥에 놓은 상태에서 등받이 시트를 하부 시트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 상태에서 육각 나사를 끼우기 위한 홀을 맞추고 동봉된 육각 렌치를 이용해서 홀에 나사를 끼운 후 체결해줍니다.

조립할 때 필요한 육각 렌치가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시트 트레이

5. 하부 시트 아랫면에 시트 트레이를 고정합니다. 

시트 트레이를 고정할 때 표시된 FRONT 방향을 맞춰주세요.

동봉된 육각 나사를 홀에 넣고 육각 렌치로 돌려서 고정하면 됩니다.

6. 바닥에 다리 부분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의자 시트 트레이 홀에 가스 스프링을 얹어줍니다.

쉽게 말해서 가스 스프링 부분을 시트 트레이에 넣으면 됩니다.

7. 아래쪽 결합이 끝나면 동봉된 십자 나사를 이용하여 위쪽을 결합해줍니다. (사이드 커버 고정)

8. 하부 시트와 등받이 시트 사이에 허리 쿠션 어깨끈 아랫부분을 양쪽 다 밀어 넣어 줍니다.

9. 시트 틈 사이로 밀어 넣은 허리 쿠션 어깨끈 아랫부분과 윗부분은 등받이 시트 뒤쪽에서 사진처럼 고정해주면 됩니다.

헤드 쿠션

10. 헤드 쿠션을 등받이 시트 목부분 홀에 위치시킨 뒤 의자 바깥쪽으로 끈을 빼내 육각 홀더에 결합해주세요.

조립 과정을 마친 후 게이밍 의자를 컴퓨터 앞으로 옮겼습니다.

내가 이 의자를 조립했다니~ 세상 뿌듯한 느낌!!!

조립 후 새 가죽 냄새(?)가 많이 나서 3~4일 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정도 냄새가 빠지더라고요. 

냄새가 난다는 부분이 이  제품의 단점이라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등판 각도 조절 가능

제가 직접 의자에 앉아보니 편안했습니다.

여기서 편안함이란 가격 대비 만족도를 따져서 느끼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볼 때나 독서할 때 편한 각도로 등판 각도를 조절한 모습입니다.

아들은 헤드 쿠션이 불편하다며 현재 빼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드 쿠션과 허리 쿠션은 필요에 따라 장착하거나 제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의자 정면 모습

이 의자는 개인의 체형을 고려하여 팔걸이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팔걸이 소재가 우레탄이라 쿠션감이 있어서 팔걸이에 부딪혔을 때 덜 아팠어요.ㅋ

그런데 말입니다. 

이 팔걸이 부분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인지 약간 흔들립니다. 

그래서 신경이 좀 쓰이더라고요.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아들의 생일 선물로 구입한 이 의자를 아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기뻤습니다.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물었더니 별로 불편한 점이 없다고 말하더라고요. 

하긴 선물 받은 입장에서 불편한 점 말하긴 어렵겠죠? ㅋㅋ

이상, 가성비 좋은 게이밍의자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