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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박나래 기절베개, 호텔식 베개 한달 사용 후기

by 에스델 ♥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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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와 아빠의 좋은 점만 닮기를 바랐는데, 아쉽게도 큰아들이 저의 알레르기 체질을 닮았습니다.

아들의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막 잠에서 깨어난 아침에만 심해서 "베개를 바꿀 때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때문에 이불과 베개 커버를 자주 세탁했습니다만,

베개 속통이 오랫동안 사용하던 거라 베개 속통을 바꿔주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대부분의 후기가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박나래 기절 베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베개를 사용 후 잠이 안 와서 기절하겠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ㅋㅋㅋㅋㅋ

어떤 물건이든 사용감은 '사바사'니까 일단 질렀습니다.

※'사바사'란? 사람 바이 사람의 줄임말로 사람마다 다르다는 뜻입니다.

기절베개 도착

택배 상자에  기절하세요 호텔만큼 편안하게라고 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택배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베개솜이 압축된 상태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상품은 베개솜 4개+커버 4장 구성4종 세트입니다.

일단, 베개솜 4개에  커버 4개까지 주는데 가성비가 괜찮더라고요.

기절베개 사용설명서

제품 개봉 전에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1. 처음에 베개 높이가 불편할 수 있으나 체형에 맞게 변형된다고 하니 일단 믿어보겠다는 생각이 듬.

2. 솜이 충분히 부풀도록 2~3시간 뒤에 커버를 씌우라고 해서 시간을 칼같이 지킴.

3. 기능성 원단이라 기존 면과는 다른 감촉이라고 해서 마음에 안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함.

4. 세탁 주의사항은 나중에 세탁할 때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함. 건조기 사용 금지인데 어차피 집에 건조기 없음.

5. 제품 압축팩 제거 시 칼, 가위 사용으로 제품이 잘릴 수 있으니 조심할 것. 그래서 손으로 뜯음.

기절 베개 4종 세트를 상자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기절 베개솜이 포장된 비닐을 뜯으면 베개솜이 부풀어 오릅니다.

포장 비닐을 제거한 후 솜을 가볍게 팡팡~ 두드려 주면 더욱더 풍성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진공압축포장된 베개솜과 부풀어오른 베개솜

박나래 기절 베개의 베개솜 색상은 그레이화이트가 있습니다.

저는 화이트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흰색은 더러워지면 바로 표가 나니까 사용하다 베개솜이 얼룩지면 교체하려고 화이트를 주문했답니다.

베개 크기는 50 cm×70cm입니다.

팡팡팡 두드려서 처음보다 많이 부풀어 오른 베개솜 모습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부풀어 오르는 베개솜을 보고 살짝 불안감이 몰려왔습니다.

"베개가 너무 높아서 불편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과

평소에 제가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있어서 베개솜 높이에 적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었고,

아들도 사용할 건데 아들이 사용하기엔 베개가 너무 높은 건 아닌가 하는...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오갔습니다.

하지만 이건 기우였습니다.

베개를 베는 순간 베개가 천천히 꺼지면서 머리와 목, 어깨를 받쳐주더군요.

한마디로 저처럼 낮은 베개, 푹신푹신한 베개를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만족할 만한 베개라고 생각합니다.

베개솜 4종

베개솜 4종을 한자리에 모아두니 베개솜 가장자리에 바이어스 처리가 되어 있어서 깔끔해 보였습니다.

기절 베개는 베개솜을 세탁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개커버 4종

베개커버는 비닐포장 안에 4종이 모두 함께 들어 있습니다.

베개커버 앞면과 뒷면 모습입니다.

기절베개는 그린라이트 프로텍터 원단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베개 커버 원단이 면이 아닌 폴리에스터라는 점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진드기 기피성 평가시험이 완료된 원단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베개커버 지퍼 부분 모습입니다.

지퍼 손잡이 부분이 모서리 없는 둥근형이라 좋았습니다.

베개커버 지퍼를 열고 안쪽도 살펴보았는데 마감처리가 깔끔했습니다.

베개 커버를 씌우고 찰칵!

사진을 찍기 전에 베개의 쿠션감을 테스트해보느라 베고 누웠는데 천천히 베개솜이 복원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나래 기절 베개의 앞면과 뒷면 모습입니다.

아들은 이 베개를 베고 잠든 첫날 호텔 베개와 비슷하다며 무척 좋아했습니다.

(푹신하면서 베개가 감싸주는 느낌이 들어서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함)

 

저는 기절 베개를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베개를 사용한다고 해서 불면증이 사라지거나 정말 기절하듯 편안한 잠을 자게 되는 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가격 대비 품질만족을 추구하는 저에게 잘 맞는 베개였습니다.

한 달 동안 사용해 본 후 느낀 이 베개의 단점은 처음 구입했을 때 보다 베개솜 높이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았다는 점인데요.

이건 다른 베개들도 비슷하니 큰 단점은 아닙니다. ㅎㅎ

베개를 베고 누운 부분 외에는 충전재가 다시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잠을 자면서 움직임이 잦은 분들은

잠을 자는 동안에 베개 높이가 약간 변하는 거라 이점을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푹 꺼지는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베개는 피하셔야 합니다. 

저는 푹신하다는 점,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베개가 푹 꺼지면서 높이가 낮아지는 베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상,  어떤 베개를 구입하든지 간에 평소 내가 사용하는 베개를 기준 삼아 구입하면

쇼핑에 실패할 확률이 적어진다고 생각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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