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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김장김치 김치통에 보관하는 법

by 에스델 ♥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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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먹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일을 '김장'이라고 합니다.

결혼 전엔 김장철이 되면 저도 열일을 하였으나, 

결혼 후엔 사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친정엄마가 담근 김치를 받기만 하는 입장이 되어 무척 죄송한 마음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이 택배로 도착했답니다.

막 담근 생김치일 때도 맛있고, 발효가 되면 더 맛있는 엄마의 손맛이 담긴 김치는 언제나 감동 그 자체입니다.

김장김치와 밑반찬

스티로폼 상자에 깔끔하게 포장된 상태로 도착한 김장 김치입니다.

뚜껑을 열고 제일 위에 있던 육개장을 꺼내서 끓이고 있는 동안 블로그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ㅎㅎ

육개장

김장 김치와 함께 보내주신 육개장은 이렇게 냄비에 담아 보글보글 끓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깍두기

편식이 심한 둘째 아들이 좋아하는 깍두기도 담가서 보내셨어요.

파김치

남편이 좋아하는 파김치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명태조림

밑반찬으로 만들어 보내주신 명태조림입니다.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먹을 때마다 감탄하는 명태조림이에요.

따뜻한 밥에 명태살을 발라 양념과 함께 비벼 먹으면 꿀맛입니다.


김치통에 김치 넣는 법

김장 김치 김치통에 보관하는 법

김치는 이파리가 잘 감싸인 상태로 김치통에 지그재그 모양으로 겹쳐서 담습니다. 

이때 꼭지 부분이 위로 오게 차곡차곡 담으면서 빈 곳이 없도록 눌러주세요.

(배추의 절단면을 위로 놓아야 배춧속 양념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빈틈없이 김치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놓아두면 공기 접촉이 차단되어 김치 맛이 변질되지 않습니다.

이때 김치는 김치통의 70%~80%만 채워서 담아야 합니다.

경험상 70%를 채웠을 때가 가장 적당한 것 같아요.

초보 주부 시절에 김치를 야무지게 빈틈없이 99.9%로 김치통에 채워 넣었다가

김치가 익을 때 나오는 가스 때문에 김치통 밖으로

김칫국물이 흘러나오는 대참사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빅~늬우스)

마지막으로 우거지나 위생비닐로 김치를 덮은 후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됩니다.

맛있는 김장김치

참고로, 김장김치를 꺼내 먹을 때는 김치통 아랫부분에 있는 김치부터 꺼내 먹어야 맛있습니다.

김치냉장고

얼마 전 새로 산 김치냉장고가 택배로 보내주신 김치로 꽉 채워졌습니다.

그동안 빈 통이었던 김치통이 각종 김치로 채워져서 든든합니다.

김장 택배를 받고 바로 친정에 전화를 했더니~

이렇게 많은 음식을 보내주시고도 더 보내주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는 엄마의 말씀에 울컥했답니다.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겨 있는 김장 김치여서 김치가 이렇게 맛있나 봅니다.

올해 김장김치도 작년과 다름없이 친정 근처에 사는 동생이 엄마와 함께 김치를 담갔는데,

제부가 김장에 참여하는 김장 투혼을 발휘했다고 해서 엄지 척!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제부는 하늘이 내린 사위인 것 같습니다.^^ 

이상, 엄마와 함께 김장을 담근 동생과 제부에게도 무한 감사를 보내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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