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S833W32 구입 후기

냉장고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이지만,

냉장고 같은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고장이 나지 않는 한 잘 바꾸지 않는 품목입니다.

이번에 갑자기 냉장고가 고장 나서 새 냉장고를 장만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모르고 있었는데, 새 냉장고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니 냉장고 권장 안전 사용기간이 있더군요.

냉장고 권장 안전 사용 기간은 7년입니다.

이 기간(7년)은 냉장고의 교체 주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제품의 노후로 인한 화재 및 부상을 초래할 수 있어서 안전점검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16년간 사용한 우리집 냉장고

냉장고 평균 수명과 권장 안전 사용기간을 알고 나니 그동안 잔고장 없이 사용한 우리 집 냉장고는 축복받은 

냉장고였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고장난 냉장고 내부 모습

[냉장고 배송 설치 당일]

냉장고 배송 당일 아침에 배송 담당 기사님의 전화가 옵니다.

이때 배송지 주소, 사다리차 사용 유무, 폐가전 수거를 확인하고,

약속된 배송 시간 30분 전에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물을 비워달라고 합니다.

※냉장고 안에 음식물이 많다면 미리미리 음식물을 모두 빼놓아야 합니다.

☆냉장고 설치 후 음식물은 2시간 이후에 넣어야 합니다.

냉장고 안에 냉기가 생긴 다음에 음식물을 넣어야 냉장고에 음식물 냄새가 베이지 않고, 음식물 보존에도 적당하다고 합니다.

 LG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과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새 냉장고에 제가 바라는 조건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냉장고 색상이 흰색일 것.

둘째, 가성비 좋은 제품일 것.

셋째, 냉장고 브랜드는 LG전자일 것.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시겠지만, 저는 LG 충성고객입니다.

"사랑해요~ LG!" (야광봉 흔듦) ㅋㅋㅋㅋㅋ

그리고 냉장고를 구입하며 가성비를 따진 이유는 냉장고를 바꾸면서 오래된 김치냉장고도 함께 바꾸고 싶어서였습니다.

원하던 대로 저는 엘지 디오스 김치 톡톡 스탠드형(김치냉장고)을 함께 구입하게 되어 볼 때마다 부자가 된 느낌이 듭니다.

엘지 디오스 S833W32 냉장고 내부 모습

• 냉장고 용량 : 821L
• 2 도어(양문형) : 냉장실 523L / 냉동실 298L
• 홈바 : 매직스페이스
• 에너지 효율 : 2등급
• 소비전력 : 29.2 kWh(월)
• 크기 (가로 × 세로 × 깊이) : 912 × 1790 × 927mm
• 재질 : 메탈
• 편의 기능 : 탈취, 제균, UV 자외선, 스마트 진단, WiFi, 아이스메이커 분리
• 냉장고 특징 : 미세 자동 정온, 도어 쿨링
• 컴프레서 : 리니어 인버터
• 내부 조명 : LED 라이팅

고내 TOP 디스플레이

냉장고를 열면 상단에 TOP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냉동온도와 냉장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장치가 내부에 있어서 냉장고 디자인이 깔끔해 보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냉장고는 냉장고 겉면에 디스플레이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내부에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기술 발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매직스페이스

사진 속 화살표가 가리키는 버튼을 누르면 냉장고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가 열립니다.

매직스페이스 내부 모습

냉장고를 사용해보니 매직스페이스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사용할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매직스페이스에 수납한 모습

저는 매직스페이스에 자주 꺼내 마시는 물과 음료, 소스류를 수납해 놓았습니다.

자주 꺼내서 사용하는 것들을 이곳에 보관하면 냉장고의 냉기 손실을 줄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냉장실 수납 모습

냉장실은 아래칸에 신선야채실과 신선야채보관실 서랍이 있어서 식재료를 수납하기 편리합니다.

그동안 냉장실을  사용하면서 느낀 주관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냉장실 선반의 위치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냉장고 유리 선반은 탈착이 되지만 선반을 지지해주는 선반 받침대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가 없답니다.

냉장고 선반 위치를 굳이 변경할 필요가 없는 분들에게는 단점이 아니지만, 

평소에 저는 냉장실 네 번째 칸을 넓게 사용하고 있었기에 이점이 불편했습니다.

냉장실 문에 있는 대용량 바스켓

매직스페이스 아래에 있는 대용량 바스켓은 1.5리터 음료수 병을 거뜬하게 수납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저는 이곳에 국간장과 매실액을 고정 수납하고 있습니다.

국간장을 넣어둔 생수병엔 국간장이란 이름표 대신 간장색을 연상시키는 커피 슬리브(커피 컵홀더)를 테이프로 고정해 두어서

커피 슬리브 색상으로 국간장과 매실액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매실액이 들어있는 생수병에는 초록색 커피 슬리브가 없어서 파란색 커피 슬리브를 붙였답니다.

※혹시나 가족들이  음료수인 줄 알고 마실까 봐 병뚜껑에 잘 보이게 각각 이름도 써 놓았습니다.

냉동실 수납 모습

냉동실은 기존에 사용하던 냉장고 구조와 큰 차이가 없지만 아이스 바스켓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여름철에 얼음을 자주 사용하게 될 때에는 따로 얼음틀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새 냉장고의 얼음틀이 기존에 사용했던 냉장고 얼음틀의 절반 크기여서 저는 따로 냉장고 선반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냉장고 서랍 트레이를 구입하여 얼음틀을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냉장고에 대해 총평을 해 보자면,

일단, 냉장고가 흰색이라 취향저격!

냉장고 색상이 고급져 보이는 흰색이 아니라는 점은 약간 아쉽기도...

흰색 냉장고는 순수하고 깔끔한 느낌이지만, 의외로 차가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예민한 분들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냉장고가 기본(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냉장고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냉장고를 구입하기 전에 궁금했던 냉장고 소음 문제는 생각보다 조용해서 사용할수록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여깁니다.

또한 냉장고에 UV안심제균 기능이 있어서 냉장고 냄새가 덜하고 필터 교체가 필요 없다는 점은 엄지 척입니다.

이상, 앞으로 10년을 사용할 엘지 양문형 냉장고 구입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