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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기 전에는 아이들과 자주 산책하러 갔던 하늘공원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며칠 전 서울식물원에서 핑크뮬리를 실물로 보긴 했는데,

조금 더 많은~~ 핑크뮬리를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거든요.

SNS에서 본 몽환적인 느낌의 핑크뮬리는 아무래도 핑크뮬리가 많이

심겨 있어야 느낄 수 있는 듯...

하늘공원에는 2000핑크뮬리가 있어서 아름답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여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핑크뮬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하늘 계단의 모습입니다.

291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계단을 올라가면 1.4kacl가 소모되는 계단인데요~

제가 무릎이 안 좋아서 맹꽁이 전기차를 탈까 하다가

운동하는 셈 치고 아주 천천히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하늘 계단을 다 올라온 기념으로 찍은 290번째 계단입니다. ㅋ

하늘 계단을 올라와서 바라본 월드컵 경기장 방향의 모습입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걸었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오면 보이는 하늘공원 표지석입니다.

하늘공원 표지석은 하늘공원에서 가장 핫한 포토존이라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공원 표지을 지나면 넓은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집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음은 곧바로 핑크뮬리가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핑크뮬리가 있는 위치를 모르고 그냥 와서..

걷다 보면 핑크뮬리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도 없는 생각을 하면서 억새밭을 걸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상황은 핑크뮬리가 있는 위치에서 반대 방향으로 직진함)

 

핑크뮬리와는 점점 반대로 걸었지만, 예쁜 포토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니가 참 좋아! 포토존이 참 좋았습니다.

사랑해 포토존입니다.

빛나라 내인생 포토존입니다.

여기서 제 인생 사진을 건졌습니다.

앞으로 남은 내 인생이 빛날 것 같아요!

즘 탈모가 진행 중인데 머리카락이 더 빠질지도... ㅠㅠ

 

계속 직진하다간 핑크뮬리를 못 볼 것 같은 슬픈 예감에

조금 높은 곳에 올라가

분홍빛이 보이는 방향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분홍색이 보이는 장소를 찾아냈습니다.

핑크뮬리가 있는 장소 입구에 친절하게 핑크뮬리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핑크뮬리라는 이름에 익숙해져분홍쥐꼬리새라는 이름이 생소했지만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분홍분홍.

가을은 분홍빛입니다.

어쩜 이렇게 예쁜 색감을 보여주는지...

핑크뮬리는 실물보다는 사진을 찍었을 때 색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 더 연하게 보이기도 하고 더 진하게 보이기도 하는 핑크뮬리였습니다.

핑크뮬리 포토존입니다.

들어가지 못하게 울타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 때문에

쓰러져 있는 핑크뮬리가 보여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핑크뮬리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 행복했습니다.

 

핑크뮬리 맞은편에 있는 댑싸리입니다.

붉게 물들어 가는 댑싸리는 보는 순간 "예쁨 주의"라는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핑크뮬리와 예쁜 댑싸리를 마음껏 구경하고 황토볼 지압로를 걸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바라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하늘공원을 나서며 탐방객안내소 앞을 지나쳤습니다.

탐방객안내소부터 들렀으면 핑크뮬리를 찾아 헤매지 않았을 텐데 하는

깨달음이 너무 뒤늦게 찾아온...

심지어 방향 표지판이 있었는데 이것도 핑크뮬리를 다 보고 하늘공원을 나가는 길에 봐서

나의 길치 인생은 진정 변함이 없구나 싶었답니다.

 

하늘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한강 방향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서울에서 멋진 가을 풍경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하늘공원입니다.

이상, 가을. 나들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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