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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에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따뜻한 남쪽에 사는 친구로부터 눈 내린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달라는 문자를 받은 하루였어요.

친구는 눈이 내려서 부럽다고 저에게 말했지만,

저는 눈이 내리면 군인의 마음이 됩니다.

군인에게 눈이란 하늘에서 내리는 예쁜 쓰레기라고 하더군요.ㅎㅎ

저는 눈이 내릴 때 집 앞을 쓸고~ 강추위에 늘 지나다니는 길이

빙판길이 될 것 같아 미리 걱정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동심이 약간(?) 살아있어서 눈이 내리는 날

아이들과 함께 눈사람 카레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1. 눈사람 카레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인 당근을 삶아줍니다.

 

카레를 만드는 방법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estherstory.tistory.com/346

2. 눈사람 카레를 꾸며주는 데 필요한 비엔나 소시지를 반으로 잘라서 살짝 데쳐줍니다.

 

3. 눈사람 카레를 꾸며줄 장갑을 종이 위에 그린 후 가위로 잘라줍니다.

 

4. 딱풀로 이쑤시개에 종이로 만든 장갑을 붙여줍니다.

 

5.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밥을 사진처럼 동그랗게 만들어주세요.

 

6.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삶은 당근을 사진처럼 고정해줍니다.

 

7. 눈과 입은 김을 잘라서 붙여줍니다.

코는 비엔나소시지를 얇게 가위로 잘라서 붙입니다.

눈사람 모자엔 치즈를 더해주었어요.

 

눈이 내리는 날 아이들과 함께 먹은 눈사람 카레입니다.

 

아들은 밥이 눈사람이 되었다며 신기하다고 좋아하며 맛있게 먹더라구요.

이렇게 음식을 캐릭터로 만드는 일은 보기엔 엄청 쉬워 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쉽지 않습니다.

눈을 붙일 때도 조심스럽고~ 입을 붙일 때도 조심스럽고...

이런 조심스러움의 결과를 아이들이 좋아해 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상, 눈이 내린 날 녹지 않는 눈사람을 만들며 동심으로 돌아간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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