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 전 지인이 먹어보고 맛있다며 선물해준 카레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선물 받은 카레는 일본 글자가 잔뜩 적혀있어서(일본 카레이니~ 당연함.ㅋㅋ)
그냥 3분 요리(레토르트식품) 정도로 생각하고 열어보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카레를 먹고 싶다고 해서 뜯어보게 되었습니다.
일본 고형 카레의 포장 겉면입니다.
매운맛 중간단계입니다.
포장 상자 뒷면에 카레 만드는 법 설명이 있습니다.
(설명은 그림으로 대충 이해했습니다.)
종이 상자를 열면 보이는 내용물입니다.
원래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림을 보고 반으로 뚝딱 잘랐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을 잡고 비닐을 벗겨주면 됩니다.
비닐을 벗기고 생애 처음으로 만난 일본 고형 카레의 모습입니다.
일본 고형 카레의 첫인상은 "어머! 초콜릿을 닮았네!" 였습니다.
그동안 숱하게 사용했던 가루 카레와는 전혀 다른 비주얼이 신기했답니다.
포장 상자에서 꺼낸 일본 고형 카레입니다.
앞모습은 더욱 초콜릿 같아 보입니다.
카레인 줄 몰랐다면 초콜릿인 줄 알고 먹었을지도...
일본 고형 카레는 조각을 자를 때 느낌도 초콜릿 조각을 자를 때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사진 속 일본 고형 카레 1조각이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콜릿을 닮은 일본 고형 카레로 새우 카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이웃인 요리블로거 헤이맨님의 새우카레라이스 레시피를 보고 새우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집에 냉동새우가 없어서 칵테일새우로 대체)
칵테일 새우는 재료 준비할 때 끓는 물에 삶아서 익혔습니다.
썰어서 준비한 야채를 냄비에 넣고 올리브유를 약간 넣어 볶아줍니다.
재료 : 애호박 반개, 양파 1개, 당근 반개, 칵테일 새우 적당량, 고형 카레
볶아준 야채에 물 2컵을 넣고 끓여줍니다.
보글보글 야채를 충분히 익혀줍니다.
야채가 모두 익으면 삶은 칵테일 새우를 넣어줍니다.
일본 고형 카레를 3조각 넣었습니다.
조리도구로 저어주면 일본 고형 카레가 모두 녹습니다.
처음 고형 카레를 보고 물에 잘 녹을지 걱정했는데, 잘 녹아서 놀랐습니다.
※고형 카레는 카레를 만들 때 기름 성분(유지, 콩기름 등)을 넣어 고형화 시킨 거라 뜨거운 물에 잘 녹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형 유지 성분 때문에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완성된 카레의 색은 노란색 카레가 아닌 짙은 갈색빛입니다.
초콜릿을 닮은 일본 고형 카레로 완성한 새우 카레밥입니다.
선물 받지 않았다면 먹어보지 못했을 일본의 맛입니다.
매운맛 정도가 중간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약간 매콤한 걸 기대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맵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이상, 누가 만들어도 맛의 기본은 하는 카레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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