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효석 선생님이 태어나고 자란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인 봉평에 다녀 왔습니다.
메밀꽃 필 무렵의 공간적 배경인 강원도 봉평에서의
메밀꽃이 흐드러진 밤길, 메밀꽃 핀 개울가는 단순한 자연적 배경이기 보다는
작품의 주인공인 허생원이 추억의 옛 이야기를 끄집어 내며
단 한번의 연애에 대한 추억과 , 동행하는 '동이'가 아들이라는 생각이 든
'인생의 인연'을 생각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메밀꽃 필 무렵의 줄거리
주인공인 허 생원은 장돌뱅이 생활만 20년이 넘었지만 홀몸입니다. 밤이 되어, 허 생원은 조 선달과 동이와 함께 나귀를 몰고 다음 장터인 봉평장으로 옮겨가는 중이었습니다. 달이 훤히 밝은 밤에 허 생원은 젊었을때 봉평에서 겪었던 추억의 옛일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허 생원은 젊은 시절 메밀꽃이 활짝 핀 달 밝은 여름밤에 멱을 감으려고 옷을 벗기위해 방앗간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울고 있는 처녀를 만나서 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옛 추억에 잠긴 이날 밤에 허 생원은 동행을 하던 일행인 동이가 아버지를 모르고 자라난 사생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그의 어머니의 고향이 봉평이라는 점과 동이가 나귀를 몰고 가며 채찍을 왼손에 잡고 있는 모습에서 허 생원은 동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점을 거의 확신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자신도 왼손잡이였던 것입니다.
이효석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에 있는 물레 방앗간입니다.
방앗간 안에 있는 디딜 방아입니다.
디딜 방아는 발로 밟아서 곡식을 찧거나 빻는 농기구 입니다.
방앗간 안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현이가 성서방네 처녀 역을 맡았습니다.
준이가 이 포토존의 그림을 보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저 그림은 무슨 뜻이예요?"
당황 모드에 돌입한 저는
"다음 기회에 알려 주마!!!" 라고 대답하며 얼른 방앗간에서 벗어났습니다.
이효석 문학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효석 문학관으로 오르는 오솔길 입구입니다.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폭이 좁은 호젓한 길을 뜻하는 오솔길의 의미 그대로를 느끼게 하는 길이었습니다.
오솔길을 지나면 나오는 데크길입니다.
데크길을 통과하면 정면에 매표소가 보입니다.
이효석 문학관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544-3
전화번호 : 033-330-2700
이용시간 : 성수기 5월 ~ 9월 - 9시 부터 6시 30분까지
비수기 10월 ~ 4월 - 9시 부터 5시 30분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신정(1월 1일) , 설, 추석
입장료 :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만 6세 이하 어린이와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입장입니다.
매표소 옆에 놓여 있는 의자입니다.
...봉평인데... 라는 글자에서 봉평에 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특이한 모양의 벤치에 앉아 보며 신나하던 아이들입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에 이효석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길을 열심히 올라가면 이효석 문학관 본관 건물이 보입니다.
이효석 문학관 입구에 세워져 있는 이효석의 흔적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이효석 문학비가 있는 곳에서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우리가족은 큰길이 아닌 이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이유는 이길에 메뚜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메뚜기 잡기에 성공한 인증샷 입니다.
이효석 문학관 올라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만나게 되면 다 온겁니다.
이효석 문학관 본관 건너편에 있는 카페 '동' 건물이 보입니다.
각각의 건물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이효석 문학관의 본관 건물입니다.
이효석 문학관의 포토존입니다.
이효석 문학관의 본관 전시실 입구입니다.
문학관 안에는 이효석 선생님의 육필 원고와 사진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실내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문학관 카페 '동'이 있는 건물입니다.
이효석 바로알기
문학관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봉평 전경입니다.
문학관을 둘러본 후에 내려가는 길입니다.
가산 이효석 문학비입니다.
이상, 메밀꽃 필 무렵의 허 생원이 소중하게 간직했던 달밤의 로맨스가
가져온 필연적인 인연과의 만남이 있었던 봉평에서
이효석 선생님의 문학세계를 체험하고 돌아온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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