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곳~강릉에 있는 노벰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이상 이곳으로 여행을 가곤 하는데
이번에는 새해를 맞이해서 떠난 첫 번째 여행이라 설렜습니다.
그리고 늘 가던 M룸이 아닌 S룸을 예약해 놓아서더 기대되었던 여행입니다.
※S룸(최대인원 4명까지 가능)은 복층형 객실이라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이 약간 가파른 편이어서 안전을 위해
초등학생 미만의 어린이와 임산부는 예약이 불가한 방입니다.
변함없이 똑같은 노벰버 건물 외관입니다.
우리 가족이 노벰버에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던
겨울이(노벰버의 마스코트였던 골든리트리버)가
2015년 11월 1일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겨울이는 노벰버 정원 소나무 아래 잠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잘 지내. 겨울아!" 라고 말하는데
겨울이와 함께 했던 시간이 떠올라 울컥했답니다.
노벰버에 올 때마다 아이들의 키가 자랐음을 느끼게 해주는
로비에 있는 테이블 보드 축구 게임입니다.
노벰버는 15시부터 17시까지 웰컴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떡과 어른을 위한 와인차와 아이들을 위한 우유가 나왔습니다.
체크인 때 받는 것들...
객실에서 핸드드립해서 마실 수 있는 커피와 객실 키, 노벰버의 환영 편지,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는 1년의 편지, 조식 쿠폰, 카페 5,000원 이용권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늘 찍어주시는 폴라로이드 사진입니다.
(성격이 급해서 사진이 인화되는 중에 찰칵!)
바다가 있고, 하늘이 있고, 음악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사랑이란
글이 적혀 있는 S룸 객실 키는 객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주었습니다.
S룸은 3층에 있습니다.
복도에 표시된 객실 표시에서 3E가 S룸입니다.
S룸 입구입니다.
현관 입구에 객실 키를 꽂는 곳이 있습니다.
현관 입구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실내화입니다.
객실 현관에서 바라본 정면 모습입니다.
정면에 침대를 가려주는 파티션이 있고, 현관 입구 왼쪽에는 욕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현관 입구 왼쪽에 있는 욕실입니다.
옷장 옆에 드라이기와 면봉, 머리빗이 놓여있는 테이블이 있고
그 옆에 2인용 세면대와 오디오, 텔레비전이 있습니다.
세면대 맞은편에 있는 욕조입니다.
욕실 텔레비전 옆에 베란다로 나가는 문을 열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욕실 옷장 안에는 여분의 수건과 샤워가운이 있습니다.
욕실 옷장 맞은편에 있는 미닫이문을 열면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에 있는 일회용품입니다.
일회용품(칫솔, 치약, 면도기)은 유료이고 가격은 2,000원입니다.
일회용품 이용료는 유니세프 기부금으로 사용됩니다.
욕조 옆에 있는 공간에는 1인용 소파와 테이블 아래 미니 냉장고가 있고
테이블 위에는 커피 드립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미니바 품목입니다.
미니바는 유료이고 체크 아웃 할 때 계산하면 됩니다.
욕실을 나와 객실을 둘러보았습니다.
파티션 앞에 서서 찍은 객실 모습입니다.
안쪽에 책상과 화장대가 있습니다.
파티션 옆에 있는 퀸사이즈 침대입니다.
파티션이 있어서 현관에서 침대 쪽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가려주고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겨울이라 침대에 전기매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티슈케이스 뒤에 전기매트 온도조절기가 있습니다.
옷장 옆에 있는 철제 마네킹 옷걸이입니다.
침대 아래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옷장 옆에 있는 수납장을 열면 소화기가 있습니다.
소파 테이블 앞쪽 모습입니다.
현이가 열심히 창밖으로 보고 있던 풍경은 푸른 바다입니다.
1층에서 위로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S룸은 복층 구조이고 위층에 퀸사이즈 침대가 또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 4인이 머물 수 있는 방입니다.
객실 내 복층에 있는 침대 모습입니다.
객실 내 복층 침대 맞은편에 텔레비전이 있습니다.
객실 내 복층에서 내려다본 계단과 벽난로 모습입니다.
늘 M룸을 이용하다가 이번에 S룸을 이용해보았는데
다락방 느낌이 드는 복층 구조라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서
다음에도 이 객실을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노벰버의 아침이 밝으면 1층 클래식 바에서
아침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커피와 주스, 물, 우유는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한식 조식 모습입니다.
1인분씩 정갈하게 차려서 나오는 상차림입니다.
양식 조식입니다.
저와 큰아들 준이는 갈 때마다 늘 양식 조식을 먹고
남편과 현이는 꼭 한식을 먹는답니다.
아침을 먹고 1년의 편지를 우체통에 넣은 후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낙산 해변에 들렀습니다.
겨울바람이 매섭지만 겨울 바다의 매력에 빠진 아이들은 한동안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해변에서 찍은 새해 기념 그림자 가족사진입니다.
새해 첫 가족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며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어김없이 나이가 한 살 더 먹습니다.
예전에는 나이 드는 게 좋았는데 이제 그리 반갑게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올해 저는 40대에 접어들었답니다.
혼잣말로 "내가 불혹이라니..."라고 했더니~
옆에서 이 말을 들은 아들 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가 부록이라고?"
아들의 부록이라는 말에 빵 터져서 올해 한 살 더 먹은 나이가 유쾌하게 느껴집니다.
이상, 어쩌면 아들의 말처럼 마흔 살은 미혹되지 않는 나이가 아닌
부록 같은 존재가 되는 나이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여행 이야기에서 나이 이야기로 결론을 맺은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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