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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갯깍 주상절리대, 한적하고 신비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

by 에스델 ♥ 2016.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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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는 용암이 솟아 나와 급격하게 식어

 

바위가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으로 보통 4각형에서

 

5각형, 6각형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주상절리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신이 만든 조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신비롭고 웅장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데요.

 

관광객이 북적이는 주상절리대가 아닌

 

한적한 갯깍 주상절리대에 다녀왔습니다.

 

 

※주차, 입장료 무료

 

 

 

갯깍 주상절리대 앞 해안 풍경입니다.

 

 

 

 

 

 

주차하고 바라본 갯깍 주상절리대 쪽 모습입니다.

 

'갯깍'은 바닷가라는 의미의 제주어 '갯'과 끄트머리란 의미의 제주어 '깍' 이

 

합쳐져 바다의 끄트머리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듯 갯깍 주상절리대 주변 해안은 크고 검은 먹돌이 깔려있습니다.

 

※먹돌이란 ? 제주 방언으로 물가에 있는 단단하고 미끄러운 검은 돌입니다.

 

그래서 가는 길이 좀 험난합니다.

 

"내 발목이 이렇게 튼튼했구나!" 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해안 길이라고나 할까요?

 

이곳에 가시려면 반드시 신발 바닥이 두껍고 튼튼한 신발을 신고 가셔야 합니다.

 

어린이와 어르신이 함께 가기엔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입니다.

 

미끄러운 큰 돌을 수없이 밟고 지나가야 하거든요.

 

 

사진처럼 멀리서 바라보면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가까이에서 갯깍 주상절리대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갯깍 주상절리대 안내문입니다.

 

 

 

안내문 내용을 살펴보면, 주상절리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 모양의 수직절리로 용암이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 형성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대가 신생대 제4기의 빙하성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학술자원으로 1.75km에 이르는 해안에 걸쳐 높이가 다른 사각형, 

 

또는 육각형 돌기둥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대포 주상절리대가 탐방로를 따라 멀리서 바라만 보다 와야 하는데 비해

 

갯깍 주상절리대는 제주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갯깍 주상절리대로 가기 위해 가까이 다가왔더니 ~

 

해병대 길이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낙석위험으로 이 구간이 폐쇄되었다는 글을 읽고 못 들어가나 보다 했는데...

 

사람들이 이 길 말고 해안가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해안가 먹돌을 신나게 밟으며  갯깍 주상절리대로 향했습니다.

 

 

 

 

 

폐쇄된 해병대 길 모습입니다.

 

 

 

 

 

 

멀리서 봐도 되는데~ 굳이 갯깍 주상절리대에 가까이 간 이유는 사진에 보이는 동굴 때문입니다.

 

입구에서 보면 막힌 것처럼 보이는데 살짝 옆으로 돌아 들어가면

 

굴이 뚫려 있어서 터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주어로 이곳을 '들렁궤'라고 하는데 '궤'는 작은 굴을 말하고

 

구멍이 뚫려서 굴이 마치 들려있는 바위처럼 보인다고 해서 들렁궤라고 한답니다.

 

 

이곳은 낙석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곳의 자연 그 자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데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가 많아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쓰레기는 꼭 되가져 오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이에서 주상절리를 보면 정말 '멋짐' 그 자체입니다. ^^

 

 

 

 

 

갯깍 주상절리를 보고 다시 되돌아 가야 하는 거리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또 내 발목이 고생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이곳은 관광의 목적지로 정하기보다는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려볼 만한 장소입니다.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조용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도 하고요.

 

 

이상, 파도가 만든 작품인 들렁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갯깍 주상절리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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