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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춘향전을 주제로 한 남원 여행지 춘향테마파크

by 에스델 ♥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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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닐 때 테마가 있으면 여행의 감흥이 더욱더 깊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을 테마로 삼아 여행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춘향테마파크는 만남의 장, 맹약의 장, 사랑.이별의 장(춘향뎐 영화세트장), 련의 장, 축제의 장

이렇게 5개의 마당으로 춘향전의 이야기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영화'춘향뎐'과 KBS 드라마 '쾌걸춘향'의 촬영지이기도 하고,

광한루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묶어서 함께 다녀오면 좋은 곳입니다.


주소 : 전북 남원시 양림길 14-9

운영 시간 : 매일 09:00~22:00 (4월~10월) / 09:00~21:00 (11월~3월)

휴무일 : 연중무휴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 어린이 2,000원

주차 요금 무료


춘향테마파크 입구 모습입니다.


관광 안내소 옆에 2020 상설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안내와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종합안내가 있습니다.


관광안내소 입구에 있는 남원투어패스 안내입니다.

남원투어 패스는 한 장의 카드로 24시간 동안 

남원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지리산허브밸리,

수지미술관, 총 6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남원 지역 관광객을 위한 자유여행 투어 패스입니다.


매표소입니다.


매표소에 있는 춘향테마파크 입장 요금표입니다.


우리 가족은 숙박한 호텔에서 제공한 남원 관광 프리패스 마패(남원 관광지 3곳 무료입장)가 있어서 

매표소에 마패를 보여준 후, 무료입장권으로 교환하여 입장하였습니다.


입장권 발권 후 춘향테마파크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향했습니다.

계단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지만, 8월에 내린 폭우로 인해 에스컬레이터가 침수되어 공사 중이었습니다.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는 남자 1호, 2호, 3호입니다.

8월 한낮 태양이 작열하는 시간에 계단을 올라가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나마 다행인 건 계단 중간쯤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올라와서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쾌걸춘향' 촬영지임을 알려주는 연예인 실물 스탠딩이었습니다.


연예인 실물 스탠딩 뒤편에 남원향토박물관이 있습니다.


현 위치에서 체험이 가능한 곳을 안내해주는 배너입니다.


"오! 일편단심"으로 반복되는 시구가 인상적인 김영랑 시인이 산문율로 쓴 시 [춘향]입니다.


만남의 장 입구에 있는 기념품점입니다.


춘향테마파크 안내도입니다.


만남의 장 모습입니다.

마당에 설치된 기둥은 춘향전의 주요 등장인물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것입니다.


남원시민도예대학 입구 모습입니다.


표지판에 사랑의 자물쇠 체결장이 있어서 호기심 발동!


계단이 양쪽으로 있고, 어느 쪽 계단을 이용하든지 간에 올라가면 사랑의 자물쇠 체결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남편과 막내는 더워서 계단 근처 그늘 쪽에서 쉬기로 하고, 큰아들과 함께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사랑의 자물쇠 체결장 안내문과 자물쇠가 매달려 있는 사랑의 자물쇠 체결장 모습입니다.


사랑의 자물쇠 체결장에 놓여있는 그네의자입니다.

여기 앉아서 바라본 풍경이 좋았습니다.


사랑의 자물쇠 체결장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확 트인 전망이 멋져서 힘들게 계단을 올라간 보람이 있었답니다.


올라온 계단 반대쪽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


맹약의 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옥지환 조형물입니다.


맹약의 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날씨가 덥지 않았다면 산책하기 좋은 길이라고 느꼈을 텐데, 

8월에 야외 공간을 걸어 다니는 일은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신다면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에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걷다가 지친 아들은 장구 배우기 체험을 하는 곳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이날은 체험이 없었습니다.)

한낮의 더위도 아들을 지치게 했지만,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해서 

아들이 춘향테마파크에 흥미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과감하게 저 혼자서 춘향테마파크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남자 1호, 2호, 3호는 이곳에서 각자 편안하게 쉬고, 나중에 여기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혼자 걸었던 길에서 본 이몽룡, 성춘향 조형물입니다.


포토존입니다.


사랑.이별의 장으로 가는 길 입구에서 본 담벼락 방향의 모습입니다.

8월 초에 내린 폭우로 인해 토사가 흘러내려서 방수포로 덮어두었더군요.

여기저기 기후변화로 피해를 본 모습이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추억의 점빵입니다.


단심정. 관아로 가는 계단입니다.



단심정입니다.


단심정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영화 세트장 모습입니다.

이쪽으로 가까이 가고 싶었으나 이 앞에 혼자 가만히 서 있는 남자분이 있으셔서 무서웠어요.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으면 안 무서울 텐데 인적이 없는 곳에 딱 한 사람만 있으니 갑자기 스릴러 분위기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분도 제가 단심정 방향에 혼자 서 있어서 무서웠겠다 싶더라고요. 

원래 사람이 제일 무서운 법입니다. ㅎㅎ


제가 혼자 서 있었던 단심점 방향의 길 모습입니다.


단심정에서 관아 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날 운동화를 신었어야 했는데, 샌들을 신고 가서 사전 정보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꼭 산책하기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기 바랍니다.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동헌 방향의 모습입니다.


동헌에서 변사또가 춘향을 고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에서 보니 춘향의 정강이를 때려서 피가 나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하멜표류기에 조선의 형벌에 대해서 상세히 묘사한 부분이 있는데 정강이를 때릴 때는 

한꺼번에 30대 이상 때리는 법은 없지만, 서너 시간 정도 쉬었다가 판결이 날 때까지 때렸다고 하더군요.

정말 혹독한 형벌이란 생각이 듭니다.

변사또 나빠요~!


동헌에서 나오면 시련의 장 표지판이 있고, 신관 사또 부임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내아 모습입니다.

내아는 지방관리인 부사의 식솔들이 거주하는 지방 관청의 안채로 내동헌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부사의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월매와 향단이 모습입니다.

옥사정을 지키는 관리에게 엽전을 쥐여 주며 이몽룡과 춘향이 만날 수 있게 하려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옥사입니다.

변사또의 끈질긴 수청을 거절한 춘향이 갇혀있던 건물입니다.


옥사를 지키는 관리가 머무는 초가집 모습입니다.


이몽룡과 성춘향의 옥중재회 모습입니다.


백년해로 모습입니다.

이몽룡과 성춘향의 해피엔딩을 보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춘향 테마파크 출구 모습입니다.

출구 옆쪽에 휴게 광장과 야외 공연장이 조성된 축제의 장이 있습니다.


춘향테마파크에서 혼자 이곳저곳 구경하러 다녔더니 흥이 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는 동안에 주변에 사람이 없었고, 그나마 본 사람은 무서웠고...

나중에 약속된 장소에서 가족들을 다시 만나니 엄청 반갑고, 든든하더라고요. ㅎㅎ

춘향테마파크에서 저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답니다. (해피엔딩)


이상, 사랑 이야기의 결정판 춘향전 이야기를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순으로 

볼 수 있는 춘향테마파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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