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델입니다.
주말에 이어 어제 하루 포스팅을 하지 않았더니 엄청나게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포스팅을 쉰 이유는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여행을 다녀왔고~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들렀습니다.
제가 그토록 쓰기 싫어하는 현장학습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쓰면서
가족 여행을 간 이유는 남편의 생일이어서 생일 기념 여행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은 각종 기념일엔 무조건 여행을 떠나는 걸로...ㅋㅋ
핼러윈이 끝나고 이제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준비하는 시즌입니다.
11월 7일부터 크리스마스 판타지 기간이어서 아직은 핼러윈 분위기가 남아있는 에버랜드였습니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에버랜드 입구에 있는 말 조각상의 꽃장식이 예쁩니다.
매직 트리도 핼러윈 분위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국화가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크리스마스 판타지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 곳입니다.
이제 점점 에버랜드는 겨울 분위기로 바뀌겠지요?
L.O.V.E. 글자가 걸려있는 트리가 예뻐서 찰칵!
지금 에버랜드는 사방에서 보이는 나무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가을을 가장 잘 보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스카이 크루즈를 타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T익스프레스를 타는 것입니다.
이 말을 다시 표현하면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된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방법인 T익스프레스는 세계 최고의 낙하 각도에서 즐기는 스릴 롤러 코스터라 저는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무서워서 못 타는 관계로 누구에게나 편리한 승차감을 안겨주는 스카이 크루즈를 이용했습니다.
스카이 크루즈에 탑승해서 각자 원하는 방향을 바라보며 에버랜드의 가을 풍경을 즐겼습니다.
스카이 크루즈에서 내려다본 에버랜드 가을 풍경입니다.
에버랜드를 둘러싼 나무와 산이 모두 울긋불긋합니다.
이제는 운행하지 않고 상징적인 의미로 남아있는 우주관람차와 높은 하늘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멋졌습니다.
노란색의 가을 단풍으로 물든 나무입니다.
빨간색으로 물든 나무도 보이고요.
빨갛고 노란 색이 섞여 있는 나무도 보았습니다.
햇빛이 아주 잘 드는 곳엔 바람이 불면 이제 잎이 떨어집니다.
나비 정원에서는 예쁜 꽃을 볼 수 있고요.
나비 정원의 커다란 검은 나비가 가을빛을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퍼레이드 시간이 되어 아이와 함께 퍼레이드를 보았습니다.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일은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재미있는 일입니다.
화려한 퍼레이드 카입니다.
웅장한 느낌을 주는 행렬이었습니다.
행렬하며 사진기를 보고 포즈를 취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제 눈에 가장 예뻐 보였던 행렬입니다.
비눗방울과 화려한 가면, 꽃이 어우러져 정말 예뻤거든요.
계속되는 행렬이 흥미진진했습니다.
예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같이 손을 흔들었습니다.
퍼레이드와 노란색 단풍의 보색대비가 멋져 보였습니다.
퍼레이드 중 "놀자~"라는 노래가 나왔는데 정말 흥겨웠습니다.
퍼레이드의 뒷모습을 보며 "가을이 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계속되는 퍼레이드 사진입니다.
이 행렬을 끝으로 흥겨운 퍼레이드가 끝났습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모여있던 사람들이 모두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흩어졌습니다.
"순간을 사랑하라. 그러면 그 순간의 에너지가 모든 경계를 넘어 퍼져나갈 것이다."
-코리타 켄트-
퍼레이드의 순간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모두 흩어져 사라지는 모습은 저에게 코리타 켄트가 남긴 이 말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풍경 사진에는 설명이 필요 없지요? ㅎㅎ
사육사가 먹이를 주며 인사를 시키자 열심히 인사하는 바다사자입니다.
먹고 사는 건 사람이나 동물이나 힘든 듯...
줄 서서 퇴근하는 펭귄입니다.
동물원 마감 시간이 되면 펭귄들은 실내로 들어가는데~ 차례로 줄을 서서 들어가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사막여우입니다.
어느덧 하나둘 주변에 등불이 켜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색으로 곱게 물든 단풍을 원 없이 보고 왔습니다.
에버랜드 주차장 앞 도로입니다.
도로에도 가을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우리 가족은 이렇게 깊어가는 가을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전 부산에 사는 일곱 살(유치원생) 조카가 '가을'이라는 제목의 시를 지었습니다.
조카의 시가 참으로 공감 가는 하루였기에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가을
쌀쌀한 가을에 단풍잎이 떨어지네
꽃이 흔들흔들 거리고
구름이 흘러가네
우리는 가을소풍을 떠났네
텐트를 치고
베개를 베고 누웠네
밤 하늘의 별들은 반짝반짝 우리를 비춰주네
살랑살랑 부는 가을 바람은 시원하고 좋네
이상, 1박 2일의 짧은 여행 후 일상으로 돌아온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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