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에 개관한 곳으로 '한글'에 대한 역사를
실물 자료 중심으로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그동안 글자에 관심이 없던 7살 현이가 요즘 글자에 대해 알고 싶어 해서
한글박물관 방문을 통해서한글에 더욱 관심을 두게 해주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입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 전화번호 : 02-2124-6200
- 이용시간 : 일요일, 공휴일 9:00 ~ 19:00
- 화, 목, 금요일 9:00 ~ 18:00
- 수, 토요일 (야간개장) 9:00 ~ 21:00
- 관람료 : 무료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주차장 : 지하 1층
-야간개장시 한글놀이터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이용시간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국립한글박물관 입구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 주차요금은 2015년 3월 1일 부터 유료화 되었습니다.
승용차의 경우 기본 2시간에 2,000원이고 매 30분 당 500원의 초과요금이 발생합니다.
20분 이내 출차 시에는 무료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 2층 안내대입니다.
전시물 관람 시 해설사와 함께하면 한글의 역사, 유물, 자료에 대해서 무료로 설명해줍니다.
전시 해설은 점심시간을 제외한 매시간 정시마다 2층 안내대 앞에서 모이면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해설사의 도움 없이 전시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알고 싶다면 앱스토어에서 '국립한글박물관'을 검색해서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전시실 곳곳에 있는 QR코드(정보무늬) 와 근거리무선통신(NFC태그)을 인식해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주 전시실 입구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은 2층입니다.
한글이 걸어온 길이 주제입니다.
※전시실 내부에서 사진촬영이 금지여서 전시물 사진은 없습니다.
아이들이 움직이면 스크린에서 해당하는 글자의 풍선이 터지면서 글자 소리가 납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한글의 매력입니다.
세종 대왕께 보내는 편지를 작성 중인 준이입니다.
편지를 보내는 방법은 화면에서 배경 그림을 선택하고, 정면에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고 사진을 찍습니다.
내용입력란에 간단한 글을 쓰고 세종대왕께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촬영한 사진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받아볼 수 있습니다.)
복도에 있는 한글 작품입니다.
복도에 있는 한글 자음 모양의 의자입니다.
저는 그냥 의자구나 하면서 지나쳤는데~ 현이가 말했습니다."엄마! 저의자 글자 모양이에요!"
"우와~ 우리 현이 대단하다. 글자인 걸 알아봤네." 하고 듬뿍 칭찬하면서 'ㅈ'과 'ㅍ'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하니 현이는 앞으로 한글에 더욱 관심을 두게 되겠지요?
2층 주 전시실에서 상설전시 관람을 마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3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기획전시의 주제는 세종대왕 한글문화 시대를 열다입니다.
이 전시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나타내는 유물과 함께 현대미술품 전시도 해놓아서 독특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붓을 이용해서 한글을 써보고 있는 준이입니다.
특별전시실 출구에 있는 체험 시설인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특별전시실 출구 옆에 한글배움터가 있습니다.
한글배움터는 외국인과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주민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 학습을 하는 곳인데 실제로는 아이들이 좋아했던 장소입니다.
한글배움터 안에 있는 자석칠판입니다.
자음과 모음의 합자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손을 움직여서 글자를 만들어 내는 모습입니다.
한글배움터에 있는 엽서 만들기입니다.
사진을 찍고 엽서가 완성되면 정보무늬인쇄, 누리 한글배움터에 올리기, 전자우편 보내기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준이는 정보무늬인쇄(QR코드)를 선택해서 출력했습니다.
출력되어 나온 종이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하면 해당 엽서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3층에 있는 한글놀이터안내대입니다.
- 이용시간 : 화~ 일요일 9:00 ~18:00
- 이용안내
●한글놀이터를 관람하기에 적정한 나이는 6세~ 9세까지 어린이입니다.
(전시 관람에는 나이 제한 없음)
●한글놀이터는 체험형 전시이기에 회당 인원 제한이 있습니다.
●각 회당 50명(인터넷 예약 30명, 현장 접수 20명) 까지 관람 가능합니다.-인터넷 예약 후에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일일 9회 입장 시간이 있고, 각 회당 50분 체험입니다.
한글놀이터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한글놀이터 관람 시 주의사항을 듣고 입장합니다.
입구에 한글 소리 길이 있는데 이 길은 자연에서 나는 소리가 납니다.
한글 소리 길에서 바라본 한글놀이터입니다.
'쉬운 한글'을 주제로 이곳은 자음 글자와 모음 글자, 합자로 구분하여 체험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몸으로 쓰는 한글 체험 공간입니다.
천장에 있는 거울을 보면서 몸을 이용해 글자를 만들어 보는 곳입니다.
점으로 쓰는 한글 체험 공간입니다.
꽂기 판에 점을 꽂아서 글자를 만드는 곳입니다.
한글 돋보기입니다.
아래에 놓여있는 돋보기를 글자에 가까이 가져가 글자를 완성하는 곳입니다.
변신하는 한글입니다.
자음 글자와 모음 글자의 배치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글 쌓기입니다.
놓여 있는 블록으로 글자를 만들거나 높이 쌓으면서 놀 수 있습니다.
한글 피어나다입니다.
세종대왕 님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음가족글자입니다.
발음기관과 자음 글자의 관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레미 노래 모음입니다.
하늘, 땅, 사람의 조합으로 모음 글자를 만든 원리를 바닥에 있는 센서를 밟으면서 체험하는 곳입니다.
바닥에 있는 센서를 밟으면 소리가 납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늘, 땅, 사람을 닮은 조형물에서 영상을 볼 수 있고
모음 글자를 만든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둥근 원형의 조형물을 들여다보면 영상이 보입니다.
밝은 소리와 어두운 소리입니다.
'퐁당퐁당'과 '풍덩풍덩' 소리가 주는 느낌이 다르지요?
모음 글자는 발음할 때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소리가 있고,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 소리가 있습니다.
'예쁜 한글' 공간에 있는 한글로 꾸미기입니다.
한글의 모양과 순우리말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도장 찍기 등의 체험을 하는 곳입니다.
현이가 체험판에 한글 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체험 종이는 한 사람당 한 장씩 이용합니다.
행복말하기입니다.
마음전하기입니다.
돌림 종이를 돌리거나 화면에 마음속 생각을 적어 전자우편으로 보내는 체험입니다.
할머니와 함께 온 아이가 할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음을 전하는 글자가 있어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글문예동산'은 한글과 관련된 문학과 예술을 기획전시의 형태로 전시해 놓은 공간입니다.
첫 번째 기획 전시의 주제는 "자유로운 세상을 꿈꾼 영웅, 홍길동" 입니다.
홍길동전에 대한 소개와 홍길동전에 나온 등장인물 안내입니다.
홍길동전은 허균이 지은 한글소설로 소설이 쓰였을 당시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이야기한 책입니다.
한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그 생각을 백성들이 공감하고 그렇게 글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홍길동의 태몽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용꿈입니다.
홍길동 전시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곡식 주머니를 사진에 보이는 집에 골고루 나눠주는 일을 체험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탐관오리 집에는 곡식을 주면 안된다고 하면서 곡식 주머니를 옮기더군요. ㅎㅎ
홍길동을 잡아라! 홍길동을 잡을 수 있을까요?
홍길동과 부하들의 훈련 공간인데 이곳에서 주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이곳에서 바위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면 누구나 천하장사가 됩니다.
율도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율도국으로 가는 길은 미끄럼틀인데~
아이들이 이 미끄럼틀을 지나치게 좋아해서 약 100번 정도 탄 것 같습니다.
(체험 시간의 대부분을 여기서 보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난 ~~ 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지길 바랬을 뿐이고...
현이는 체험 시간 내내 미끄럼틀을 탔을 뿐이고...
방문 의도는 좋았는데.아, 망했어~~~~
한글놀이터 출구입니다.
한글은 쉽게 익히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우리 글입니다.
아름다운 우리 글에 대한 자료들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문자사적으로 길이 빛날 우리 한글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과
바람을 바람이라고 쓰고, 하늘을 하늘이라고 쓰고, 바다를 바다라고 쓸 수 있게 해주는
한글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상, 방문의도와 다르게 아들은 미끄럼틀만 탔지만, 아들의 기억 속에 한글에 대한 생각이 남아 있을 거라고 굳게 믿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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