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이야기

한식과 양식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킨 서오릉 맛집 대가왕쭈꾸미

by 에스델 ♥ 2020. 7. 21.
728x90
반응형

남편이 지인과 함께 갔던 곳인데, 맛집이었다며 맛있어서 네 생각이 났다고 말한 곳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것이 참사랑인 듯... ㅎㅎ

처음에 남편이 함께 가자고 말한 식당이 쭈꾸미 맛집이라고 해서 좀 시큰둥했습니다.

그런데 쭈꾸미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김치말이 국수에 샐러드, 밥, 피자, 파스타, 마무리로 원두커피까지 

나온다고 말하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남편에게 언제 갈 거냐고 빨리 예약하라며 급 태세 전환 모드로 변경!

영업시간 :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307-8

TV 맛집 : 2TV생생정보 19회 (온돌판피자)


우미대가왕쭈꾸미 주차장 모습입니다.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오는 길에 식당 방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쭈꾸미를 파는 식당이라고 하기엔 건물 외관이 세련된 모습이라 놀랐습니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에 전형적인 동네 식당 외관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입구에 대한민국명장 증서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꽃 요리 책의 저자인 조우현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었습니다.

모르고 방문했는데 이 증서를 보자마자 요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입구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식당 안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출입구 방향의 모습입니다.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자리에 앉았기에 가능한 사진이었습니다. ㅋ

화장실이 출입구 쪽에 있다는 점이 특이했고, 화장실 문이 예뻐서 인테리어에 신경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식당 안쪽 모습입니다.

높은 천장에 커다란 샹들리에가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제가 앉은 자리 왼쪽에 유리 파티션으로 나눠진 공간이 있는데, 자리가 만석이라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계산대 모습입니다. 

이곳에 명함과 메뉴판이 있고, 계산하고 나갈 때 여기서 커피(핫초코)를 받으면 됩니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줍니다.

피자는 고르곤졸라 피자와 크랜베리 피자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둘 다 먹고 싶으면 반반 피자를 주문하면 됩니다.


우리 가족이 주문한 메뉴는 4인 세트 메뉴로 가격은 62,000원입니다.

샐러드, 김치말이 국수, 갈릭 불고기, 쭈꾸미, 밥, 피자, 스파게티, 원두커피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주문하면 가장 먼저 향긋한 허브차가 나옵니다.

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니 메뉴가 하나씩 나오더라고요.

기말고사가 코앞이라 외식을 안 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 맛있는 건 먹으러 가야 한다며 얼른 가자고 해서

웃음을 준 아들 모습을 오랜만에 하는 외식 기념으로 찍어봤습니다.


테이블 세팅 모습입니다.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으니 김치말이 국수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두 그릇이 제공되고,

국수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작은 국자와 젓가락이 함께 나옵니다.

따뜻한 육수에 신김치가 들어간 국수는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식용 꽃으로 장식된 샐러드입니다.

샐러드는 이렇게 한 접시가 나옵니다.

샐러드 소스는 오리엔탈 소스였어요. 평소 오리엔탈 소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막내가 허브차를 마시지 않아서 따로 물을 요청했더니 이렇게 물컵과 물병을 가져다주셨어요.


대가왕쭈꾸미의 주메뉴인 쭈꾸미가 나왔습니다.

이곳의 쭈꾸미는 쭈꾸미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갈릭 불고기 함께 나와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왜냐하면, 막내가 쭈꾸미를 안 먹거든요. (해산물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갈릭 불고기는 대부분 막내가 먹었답니다. 까다로운 입맛의 아들이 고기를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살짝 맛을 보았는데 고기 육질이 부드럽고 간도 적당했습니다.


쭈꾸미가 나올 때 함께 나온 쌈 야채에 쌈을 싸서 먹었습니다.

쭈꾸미는 식감이 부드럽고, 은은한 매운맛이 느껴졌습니다.

화끈하게 매운 불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하는 맛일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매운맛 강도를 선택할 때 항상 착한 맛을 선택하기 때문에 제 입맛에 적당했습니다.


쭈꾸미와 함께 나오는 입니다. 밥은 4공기가 나옵니다.


밥은 이렇게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비빔밥 그릇에 나온답니다.

취향에 맞춰서 무생채와 콩나물, 파채, 갈릭 불고기, 쭈꾸미를 넣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남편이 매우 잘 먹는 저의 모습을 보고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냐고 식사 중에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많이 먹으려고 아침을 굶었다고..."(오랜만에 남이 해주는 밥인데 한 톨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ㅋㅋ)

그동안 남편이 맛있다고 추천했던 식당은 모두 제 입맛에 잘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분명 맛있을 거라 믿고

나름의 준비(아침 굶기)로 외식에 임했는데 결과가 성공적이었습니다.


남편이 맛있다고 추천한 피자인 크랜베리 피자가 나왔습니다.

밥을 먹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피자가 나온 순간 다시 전투적으로 흡입.

고르곤졸라 피자는 이따금 먹는 피자지만, 크랜베리 피자는 처음이라 생소했는데요.

한 입 먹었더니 크랜베리 열매가 입안에서 상큼하게 터지면서 고소한 피자 치즈와 어우러지는데, 

거기에 달콤한 고구마 무스의 맛까지 더해지니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먹게 되는 맛! 

피자도우까지 쫄깃해서 쭈꾸미 맛집이 아니라 피자 맛집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은 매콤한 새우 크림 파스타입니다.

파스타는 이렇게 한 접시 나옵니다. 

크림소스가 매콤한 맛이라 느끼하지 않아서 다 먹었습니다.

피자와 파스타를 함께 찍은 사진인데, 배가 불러서 피자가 몇 조각 남았습니다.

남은 피자는 포장해서 집에 가져왔어요. 


남편 카드로 계산한 영수증 리뷰입니다.

계산을 하면 1인 1음료제공해줍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연한 아메리카노, 핫초코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료를 들고 식당 위쪽에 있는 야외 정원에 갔습니다.


야외 정원 앞에 마련된 공간입니다.


식당에서 가지고 온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야외 정원입니다.


조화로 장식된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남은 피자를 포장한 모습입니다.


야외정원에서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빨리 집에 가자고 해서 차에 들고 탔어요.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습니다.

마셔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 맛도 괜찮더라고요. ㅎㅎ


식당 정보 남깁니다.


남편의 추천으로 방문한 우미대가왕쭈꾸미는 한식과 양식으로 극명하게 나뉘는 가족의 입맛을 골고루 

만족시킨 세트 메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쭈꾸미와 피자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아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쭈꾸미의 매콤한 맛을 피자가 잡아주는

느낌이었고 원두커피를 들고 야외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니 나들이 나온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이상, 남편이 추천하는 맛집에 입덕하여 다음에 남편이 추천할 맛집을 기대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