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지표에 적힌 선생님 말씀에 빵터져...

 

 

첫째 준이의 봄방학입니다.

봄방학을 맞이하면서 1학년 2학기 생활통지표를 받아왔습니다.

생활통지표는 학교에서 매학기가 끝날때,학생의 성적, 생활태도,

출석상황과 교사의 소견을 적어 보호자에게 보내는 표입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때에는 수,우,미,양,가로 평가를 했었는데...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교과별 성취도를 점수화, 서열화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의 학습 및 생활태도를 관찰하고 작품 분석, 실기, 실습, 과제이행, 조사보고,

발표력,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행평가를 실시하여,

활동결과를 종합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과평가는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매우잘함, 잘함, 보통, 노력요함으로 통지표에 표시하여 주신답니다.

 

 

만천하에 아들의 통지표를 공개해서 좀 미안하긴 하지만...

오늘의 이야기에 필요한 사진이어서 첨부했습니다....ㅋㅋ

(나중에 아들이 커서 저를 구박하진 않겠지요? )

 

 

통지표의 앞장은 교과학습발달상황과 교과평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통지표의 바로 뒷장에는 출결사항과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그리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 적혀 있습니다.

 

오래전 제가 학교 다닐때 담임선생님이 글씨로 직접 적어주셨던 가정통신란에 해당하는 부분이 요즘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입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을 읽다가 제가 빵 터졌답니다....ㅎㅎ

 

 

과학적 현상에 관심이 많고 학습태도가 차분하여 학습이해도가 우수함. 짝들과도 잘 어울려지내는 마음이 넓은 학생이나

주변 청소 습관이 필요함.

 

앞부분에 엄청 좋은말들이 가득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주변 청소 습관이 필요함!!!!!

이라는 말에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사실 안에서 세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센다고~

우리 준이가 집에서도 주변을 정리안하고 어지럽히기에 제가 따라다니면서 치우고 있습니다.

바로 이점을 선생님께서 정확히 보시고 통지표에 적어 보내셔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집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기에~

평소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것 같아서

아들에게 이번 봄방학때는 스파르타식으로 주변정리습관을 길러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