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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재미있는 결혼식 화환 문구

by 에스델 ♥ 201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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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이날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와의 인연으로 남편이 주례를 맡게 되었습니다.

주례사를 준비하던 남편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블로그의 결혼기념일 이야기 읽었는데, 참 잘 썼더라!"

"그래서 내가 주례사에 참고 좀 할게."

남편의 말에 흔쾌히 "네!" 라고 대답을 하고 난 후 저는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남편으로부터 글을 잘 쓴다.라는 칭찬을 듣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구나!"

"남편의 칭찬은 아내를 춤추게 한다."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던 결혼식장입니다.

 

주례사의 사전적 의미는 주례가 예식에서 행하는 의례적인 축사를 말합니다.

남편은 신랑, 신부에게 형식이나 격식만을 갖춘 축하의 말이 아닌

결혼 생활의 선배로서의 이야기와 진심 어린 축복을 해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짧고 굵은~주례사를 신랑과 신부에게 남겼답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예식장을 나서는 순간 보게 것이 있었으니, 바로 결혼 축하 화환입니다.

▲재미있는 결혼식 화환 문구입니다.

 

"현우 씨, 우리 이제 못 만나?"

"옛여친 ..."

 

양쪽으로 놓여 있는 화환에는 축 결혼, 축 화혼이라는 일반적인 문구가 쓰여 있었기에 중앙에 놓여 있던 이 화환의 문구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알고 보니, 옛 여자 친구의 이름은 어느 회사 이름입니다. ㅎㅎ

 

인륜지대사라고 불리는 결혼은 인생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나오는 

천사 미하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스스로를 돌보면서 사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아니라

사람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인생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우리 부부는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랑하는 부부로 살아가길...

그리고 이번에 결혼한 신혼부부도 늘 지금처럼 행복하길...

지금처럼 늘 사랑하며 살기 위한 세 가지 실천 방법

1. 부부 사이를 힘들게 하는 말과 행동은 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홧김에 하기 쉬운 말 "우리 이혼해!", "헤어져!"라는 말을 해선 안 됩니다.
말에는 힘이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헤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도, 멘탈 붕괴를 넘어선 깊은 빡침이 생기더라이런 말은 하지 마세요.

2. 진심이 담긴 대화를 하세요.
진심이 담긴 대화라고 해서 막말을 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이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그렇게 말할 때마다 정말 짜증이 나!"
이렇게 말하면 삐~~~ X
"
당신이 그렇게 말하지 않고 이렇게 하면 참 좋겠어요!" 딩동댕~~~  

3. 서로에게 감동을 주는 행동을 하세요.
사람은 상대방에게 익숙해지면 무감동한 존재가 됩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감동이 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념일 챙기기, 편지 쓰기 등등...

 

위의 세 가지 실천 방법은 꼭 부부 사이에만 한정된 방법이 아닙니다.

연인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겠지요? ^^

이상, 주말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와서 생각한 것들을 블로그에 남긴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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