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스델입니다.
연말이라 가족동반 모임이 많아서 블로그에 들어올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모임이 마무리되어 블로그에 복귀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아픈 바람에...ㅠㅠ
다른 데가 아프면 참고 블로그에 글을 적을 수 있는데, 눈 안에 염증이 생겨서 침침하게 앞이 잘 안 보입니다.
남편이 가장 최근에 저에게 하사한 별명이 "염.증. 에스델" 입니다.
이유는 염증이 안 생기는 부위가 없다고요!
(저도 아프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쩔...)
오늘은 연말을 맞아 2013년 저의 블로그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응답하다는 부름이나 물음에 응하여 답하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와 "응답하라 1997"을 통해서 "응답하라"는 하나의 문화적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이제 2013년이 지나가고 새해가 오면 저는 2013년 이 시간에 있었던 모든 일을 추억하고 그리워하게 될 것 같습니다.
2013년은 제가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한 연도입니다.
원래 1월 1일에 새글을 발행하고 싶었는데...
신정이라서 하루 쉬고,
다음날은 연휴 후유증으로 하루 쉬고,
그래서 제일 첫 번째 글이 1월 3일 날 시작되었습니다.
▲1년 동안 쓴 글 중에서 BEST와 PICK으로 선정된 글들만 뽑아 보았습니다.
블로그에 썼던 첫 번째 글이 BEST로 선정되어서 참 놀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때는 블로그 이웃도 없었고...
처음이라 블로그가 휑~~ 했습니다.
이때 제가 느낀 점은 좋은 정보라는 판단이 들면
반드시 추천을 해주시는 멋진 분들이 많으시다는 사실입니다.
(제 글에 추천해 주신 모든 분들 대박 나세요!)
저는 주로 제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다 보니...
어떤 때엔 만들기를 하기도 하고, 어떤 때엔 아이들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제 블로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고,
남편은 가끔 제 블로그의 글을 읽고 와서 집에서 안 하던 행동을 해주기도 합니다.
얼마 전부터 자꾸 "예쁘다!"고 자주 말해 주기에 이상하다 싶었는데...
립서비스 이야기를 읽고 와서는 집에서 열심히 립서비스를 실천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다 보니 이야기들이 모여서 마치 앨범 같아 진다는 점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좋은 점 인것 같습니다.
린스로 청소한 이야기를 썼던 "린스 청소법"은 특이하게도 50대 남자분들이 열광적으로 추천해 주셨던 글입니다.
독자 분석을 통해서 알게 된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청소 이야기에 뜻밖에 남자분들이 관심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욕을 많이 먹었던 best of best 글은
"호텔에서 전자렌지 없이 햇반 데우는 법"입니다.
이때 먹은 욕으로 저는 오래 살듯...
개인적으로 올해 제가 쓴 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이 "다섯 살 아들의 지상 최대의 욕" 입니다.
귀여운 현이의 한마디 때문에 참 행복했던 기억이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PICK으로 선정된 글이자 저를 참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글입니다.
방문자 수가 대박이었거든요...ㅎㅎ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인간은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 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장 파울은 말했습니다.
2013년을 돌아보니,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는 '인생이 책'이라는 의미를 더욱 구체화 시켜주기에
한 권의 책인 인생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내년에도 열심히 블로그와 함께하려고 합니다.
이상, 내 인생이 한 권의 책과 같기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2014년을 기대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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