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리조트에는 올레갤러리와 체험도예방인 소앵공방이 있습니다.
올레리조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도자기 소품과 작품은 모두 소앵공방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예쁜 도자기 작품들을 보며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준이와 함께 소앵공방 도예체험을 하게 되었답니다.
올레리조트 올레갤러리와 소앵공방이 있는 건물입니다.
소앵공방은 올레갤러리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올레갤러리에 올레리조트 야외수영장에 있는 등대 모양의 조형물이 작은 도자기 작품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올레갤러리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있는 작은 전시공간입니다.
도자기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기념될만한 올레만의 소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올레갤러리 작품과 창가의 풍경이 어우러져 작품이 더 멋져 보입니다.
도자기 그릇 안에서 자라고 있는 트리안이 싱그러워 보입니다.
작은 전시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올레갤러리 이용시간 : 9:00 ~ 21:00
이용요금 : 무료
이용문의 : 064-799-9511
올레갤러리의 끝자락에 소앵공방으로 연결되는 문이 있습니다.
둘째 현이는 남편이 놀아주기로 하고~첫째 준이와 제가 도예체험에 나섰습니다.
엄마와 함께 도자기를 만들 생각에 신이 난 준이입니다.
도예체험 전에 공방에 준비된 앞치마를 착용했습니다.
도예체험은 접시 만들기와 컵 만들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준이는 컵을 만들기로 하고, 저는 접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도자기 중에서 만들고 싶은 컵과 접시의 디자인을 선택하면 됩니다.
빨간색 컵이 준이가 만들기로 결정한 컵입니다.
컵을 만들 재료인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작업은 선생님이 직접 해주십니다.
준이가 컵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컵에 물이 담길 공간을 만들어 주는 작업 중입니다.
보통은 힘 조절을 못해서 작업 중에 망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에 성공한 준이에게 소질이 있다고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기뻐하는 제 모습을 보고 선생님이 "앞으로 준이가 자라서 도예가가 된다고 하면 어쩌시려고요?"하는 겁니다.
저는 대답했습니다."아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상관없다고..."
저는 아이들이 성공에 집착해서 헨리 소로우가 묘사한 '조용한 자포자기의 인생'을 살게 되는 건 바라지 않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빛낼 수 있는 일을 한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저는 좋습니다.
"모든 인생은 하나의 실험이다. 실험을 많이 할 수록 당신은 더 좋아진다.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면 되지 않는가.
그러면 넘어져도 결코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다."
-랠프 월도 에머슨-
준이가 원한 컵 모양이 완성되었습니다.
컵을 토치로 말려주는 작업은 위험하므로 선생님께서 해주십니다.
컵에 무늬를 새기기 위해 고민 중인 준이입니다.
고민을 거듭해서 컵에 남긴 무늬는...
자신이 만든 컵이라고 이름을 새겨넣었습니다.
"내 컵" 이란 글도 넣었고요~ㅎㅎ
무늬까지 넣은 준이가 만든 컵은 저 상태로 놓아두고~
이제 제가 접시를 만들 차례였는데...
준이가 도자기 체험이 너무 재미있다며, 또 하고 싶다고 해서 제가 할 도예체험을 준이에게 넘겼습니다.
접시 만들기 도예체험 중인 준이입니다.
섬세한 힘 조절이 관건인데~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잘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도예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이용시 사전예약해야합니다.
도자 체험료는 1인 30,000원입니다.(택배비 포함)
이용시간 : 9:00 ~ 18:00
이용문의 : 064- 799- 9511
컵과 접시를 다 만든 후에 도자기 색상표를 보고 원하는 색상을 지정하고,
택배를 받을 주소를 남겨놓으면 체험이 종료됩니다.
도자기를 만든 날로부터 한 달 뒤에 집에서 나만의 도자기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유약을 바르고 두 번 정도 가마에서 더 구워내는 작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도예체험 한 달 뒤에 정확하게 택배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혹시나 도자기가 깨질까 봐 신문으로 꼼꼼하게 포장해서 보내셨더라고요^^
신문지를 들어내니~ 에어캡에 꽁꽁 싸매어진 물건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각자 하나씩 붙들고 포장을 푸는 중입니다.
꼼꼼한 포장 덕분에 도자기가 깨지지 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준이가 선택한 색상으로 칠해진 준이가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컵입니다.
직접 만든 컵이 도착하자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준이가 만든 접시입니다.
(접시색상은 준이가 노란색을 선택했습니다.)
컵과 접시를 한자리에 두고 찰칵!!!
준이는 매일 직접 만든 컵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컵이라 애착이 큽니다.)
여행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인생의 시야를 넓혀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경험을 통해 알게 되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되고
멋지게 자라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뿌듯합니다.
제가 할 도예체험까지 준이가 해버렸지만~ 그마저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이상, 창의력과 집중력이 길러지는 도예체험을 지켜보는 일이 무척 즐거웠던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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