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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설택배물량 폭주로 인한 택배아저씨의 패기넘치는 문자

by 에스델 ♥ 201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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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택배아저씨의 패기넘치는 문자에 깜짝 놀란 어제 오후의 일입니다.

 

남편에게 설명절 선물을 택배로 보내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남편의 연락처를 적어서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어제 잠시 남편이 핸드폰을 두고 자리를 비운 순간~

택배아저씨의 전화가 걸려왔던것입니다.

딱 1통의 부재중 통화...

그리고 곧바로 남겨진 메세지입니다.

 

"생고기니 오늘 받으실려면 전화하시고 으러오시던지요!! 아니면 내일 집에 계세요!!"

택배기사아저씨의 이 문자는 참으로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답니다.

 

사실 남편이 문자보고 열받아서 저에게 읽어주었는데...

저는 문자를 보는 순간~

"찾으러오시던지요!!"에서 빵 터졌습니다.

 

설명절 택배 물량의 폭주로 인해 택배아저씨도 얼마나 바쁘고 답답하시면

저리 문자를 보내셨을까 싶어서요....

 

남편이 약 1~2분정도 자리를 비웠던거라 바로 택배기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사이 벌써 차는 정해진 코스로 떠나버렸고~

떠난 택배차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이글을 포스팅한 오늘 받는 걸로.....

 

한가지 염려되는건 생고기라 상하지 않았음 좋겠다는 바램뿐입니다.

 

안습

 

제가 만약 예전에 다음 아고라에서 어느 택배기사님의 글을 읽지 않았다면 어제 택배기사님의 문자에

흥분해서 난리를 피웠을지도 모릅니다. (전 좋은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니까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택배비 2500원중 영업소와 기사에게 돌아가는 돈이 700원에 불과하며

고질적인 저임금에 명절때면 물량까지 몰리면서 정말 힘들다는 걸 알게되었기에

택배기사님의 힘든 부분에 촛점을 맞춰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택배과정에서 생긴 피해는 어떻게 하나?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을 보면 택배 과정에서 생긴 피해는 원칙적으로 택배사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택배사의 책임을 묻기위해선 몇가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은 택배를 보낼때 운송장에 물품가액과 인도예정일을 명확히 써야합니다.

또한 택배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택배를 받으면 그자리에서 바로 택배 내용물이 파손되었거나 부패 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고를 안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택배사에 이의 신청을 해야합니다.

 

 

 

요리즐거워

 

세상사가 예민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예민하지만...

또한 너그럽게 생각하면 한없이 너그러워지는것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제발 생고기만 상하지 않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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