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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반으로 자른 식탁, 러블리한 타일 탁자로 리폼하기

by 에스델 ♥ 201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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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주방이 좁고 가스대 옆 조리대 공간이 협소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조리할 때 도마를 올려놓고 사용할 공간이 없어서

이 집으로 이사한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이사 올 때 가져왔던 낡은 식탁을 반으로 잘라서 조리대로 사용한 것입니다. 


▲리폼 전 반으로 자른 식탁 모습입니다.


급한 대로 일단 식탁을 반으로 자르고 사용하다가 시간이 나면 타일 탁자로 

변신시켜줘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리폼을 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낡은 테가 확~ 납니다. ㅋㅋ

(여기저기 찍히고 상판도 뜯겨 있고 그동안 이 상태로 사용했다니...)




주문한 리폼 재료가 도착했습니다.

삼나무 패널 12T를 리폼할 식탁 사이즈에 맞춰서 사선 절단으로 주문했습니다.

(리폼 재료 사이트에서 절단 서비스를 해줘서 참 편리합니다)


타일 탁자 리폼 재료 : 삼나무 패널 12T , 목공본드, 타일, 타일본드, 줄눈용 시멘트(백색), 젯소, 바니쉬, 페인트, 뿔헤라, 고무헤라


삼나무 패널에 목공본드를 바르고 식탁 테두리에 붙여줍니다.


삼나무 패널이 식탁에 잘 붙도록 무거운 책을 패널 위에 올려놓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식탁 테두리로 붙인 삼나무 패널을 식탁에 붙이고 보니 절단 사이즈에 오차가 있어서 틈이 생겨버렸습니다.

원래 목재의 구멍이나 흠집, 틈을 메울 때 사용하는 목공용 메꾸미인 우드필러가 있습니다.

이 메꾸미를 새로 주문하고 기다리려니~ 

며칠 리폼이 미뤄질 것 같아 집에 있는 대나무 꼬지를 커터칼로 연필 깎듯이 깎아서 틈새에 끼워 넣었습니다. 

인내심의 결정체이지만, 매끈하게 틈새가 메워져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답니다.




▲틈새가 대나무 꼬지로 메워진 모습을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음식 만들 때만 썼던 대나무 꼬지의 재발견입니다. 




대나무 꼬지로 테두리의 틈새를 메꾼 후 식탁에 젯소를 발라주었습니다.

젯소는 페인트가 잘 먹게 해주는 하도제입니다.

젯소를 페인트용 붓으로 골고루 바르고 젯소가 마르고 다시 한 번 젯소를 칠해 주었습니다.

식탁의 색상이 진해서 흰색 페인트칠을 하기 전에 젯소를 2회 정도 칠해주면 페인트칠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젯소가 마른 후 흰색 페인트를 칠해주었습니다.




페인트가 마른 후에 바니쉬를 골고루 칠해줍니다.

바니쉬는 마감재로 외부의 먼지와 오염을 막아줍니다.




바니쉬가 다 마르면 타일 붙이기 작업에 들어갑니다.

타일 본드를 뿔헤라를 이용해서 타일을 붙일 부분에 골고루 펼쳐줍니다.




타일을 줄눈 간격에 맞춰서 배치했습니다.



타일 줄눈을 백색 시멘트를 물로 반죽해서 메꿔줍니다.

반죽의 농도는 치약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줄눈 작업 시 고무 헤라로 밀어주면서 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타일 줄눈을 넣고 시멘트가 마르기 전에 타일과 더러운 부분을 젖은 걸레나 스펀지를 이용해서 닦아야 합니다.

마른 후에 닦으려고 하면 잘 닦이지도 않고 엄청나게 힘들어집니다.


타일 줄눈이 마르고 나면 오염 방지를 위해 타일 줄눈 부분을 붓을 이용해서 바니쉬를 발라주세요.

(※바니쉬는 광택의 정도에 따라 유광, 반광, 무광이 있습니다. 저는 무광 바니쉬를 사용했습니다)




완성된 러블리한 타일 탁자입니다.


좁은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웠던~

 반으로 자른 식탁이 이제 예뻐지기까지 해서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이상, 타일 탁자로 환해진 주방에서의 시간이 즐거운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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