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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262

달빛 아래 잠드는 느낌이 드는 3D입체 달조명 "착한 일을 해서 복 받을 거야" 라는 남편의 문자를 읽고 픽~하고 웃었는데, 잠시 후 딩동 소리와 함께 우체국 택배가 왔습니다. (절묘한 타이밍) 착한 일의 정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s://estherstory.tistory.com/734 제가 주문한 물건이 아니었지만 받는 사람 이름이 남편 이름인 걸 보니 남편이 주문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걷기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된 선물이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힘내라고 선물해줘서 소유권이 저에게 넘어왔어요.ㅋ 복이란 행운의 의미가 있는데 뜻밖의 행운 선물이 저에게 도착해서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은 역시 진리였음이 입증되었습니다. 택배 상자를 여는 순간은 언제나 두근두근.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3D 입체 달 조명이 있었습니다. 3D 입체 .. 2018. 10. 31.
중학교 가정방문 그날의 이야기 아들이 다니고 있는 중학교에서 1학기 때 담임선생님이 가정 방문을 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하고 있는 학교의 교육 활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에도 하지 않았던 가정 방문을 하겠다고 안내하는 중학교 가정통신문을 받고서 "도대체 왜 가정 방문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처음 드는 생각은 부담감이었습니다. (부담 × 100배) 그래서 집에 사람이 없다고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 다음에 온 가정통신문 마지막 줄에 아래와 같은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집에 계시지 않아도 됩니다. 집에 부재하시는 것을 선생님들은 선호합니다. -2018 담임교사 가정 방문 안내문 중에서- 집에 부재하는 것을 더 선호하신다는데.. 그 어떤 변명도 필요 없음이 느껴져서.. 2018. 10. 30.
[일본과자와 한국과자]포핀쿠킨 가루쿡 도너츠 빵 만들기, 얼초 판다 초코킷 아이들의 어여쁜 막내 이모가 일본에 출장 다녀오는 길에 조카들 먹으라고 일본 과자를 잔뜩 사서 보냈습니다.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다양한 일본 과자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과자가 있었어요. 바로 포핀쿠킨 해피키친 도너츠라는 제품인데요. 직접 만들어 먹는 과자여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언제든지 살 수 있는 과자라는 사실은 안 비밀입니다. ㅎㅎ 참고로, 동생이 보내준 과자 상자 안에 와사비맛 과자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이모가 우리에게 복불복을 하고 있다고 말해서 웃었답니다.^^ 동생이 보내준 일본 과자 모습입니다. 일본 과자를 만들어 먹기로 한 날 아들이 얼려 먹는 초코만들기 판다 초코킷도 함께 먹겠다고 해서 일본과자와 한국과자를 같은 날 만들어 먹었습니다. 포핀쿠킨 해피키친.. 2018. 10. 24.
꿈보다 해몽이 좋은 생각의 초점에 관한 이야기 아들이 체육 시간에 개인 달리기를 했습니다. 하교 시간에 엄마들이 모여서 아이의 개인 달리기 등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하교하던 현이에게 같은 반 친구 엄마가 몇 등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현이는 당당한 표정으로 4등을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개인 달리기는 4명이 달려서 1등부터 4등까지 결정되는 경기였는데, 마치 당연하다는 듯 4등을 했다고 말해서 제가 물었습니다. "현아 ~혹..혹시 4등 한 이유가 있니?" "네! 잘 뛰는 아이 3명과 함께 뛰어서 그래요." "그래. 네가 열심히 뛰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해준 후 저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보통 달리기 결과가 나쁘면 "나는 달리기를 못 한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4등을 한 거라고 스스로 믿게 되고... 그런데 현이는 다르게.. 2018. 10. 23.
미스터 션샤인 PPL 불란셔 제빵소의 빛깔 고운 빵, 파리바게트 무지개 카스테라 PPL이란 Product PLacement의 약자로 제품 간접 광고를 말합니다. PPL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소품으로 등장하여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인 광고입니다. 그동안 저는 제품 간접 광고의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PPL의 효과를 경험했답니다. 파리바게트에 식빵을 사러 갔을 때 아들이 말했습니다. "엄마, 나도 카스테라는 잘 먹어요." 뜬금없는 아들의 말을 듣고, 평소 빵을 잘 먹지 않는 아들이라 카스테라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았더니, 아들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본 카스테라가 여기 있어요. 이거 먹고 싶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속에서 애기씨가 맛있게 먹은 무지개 카스테라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하는 아들의 모습 때문에 무지개 .. 2018. 10. 10.
명절 연휴에 생각해본 크레스피 효과 명절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블로그에 복귀하려고 하였으나 감기에 걸려서 이제 돌아왔습니다.^^ 명절 연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크레스피 효과를 생각했냐고 물으신다면... 대단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고요~ 조카가 한 말 때문에 크레스피 효과를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크레스피 효과란? 심리학 용어로 당근과 채찍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보상과 벌점의 강도가 점점 더 강해져야 한다는 이론으로 미국의 심리학자인 레오 크레스피가 정의한 이론입니다. [크레스피 효과 출처: 정성훈, 사람을 움직이는 100가지 심리법칙, 케이엔제이, 2011년] 다음은 명절 연휴에 동생에게 있었던 일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퇴근 후 친정에 온 동생은 친정엄마와 함께 전을 부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산적을 동생이 만들어줬는데요. 퇴근.. 2018.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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