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기념여행으로 다녀온 괌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렌터카를 타고 괌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자유여행이었습니다.
렌터카를 빌리면서 네비게이션을 대여하지 않았기에...
지도와 도로 표지판만을 보면서 스릴~~ 넘치게 관광지를 찾아다녔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괌의 관광지인 사랑의 절벽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사랑의 절벽 안내판을 못보고 지나쳐서 이길을 2번이나 지났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사랑의 절벽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사진처럼
사랑의 절벽의 이름인 Two Lovers Point 라고 적혀있습니다.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이곳에서 사랑하는 연인이
약 113m(378피트) 높이의 절벽에서 서로의 머리를 묶고 뛰어내렸다는
슬픈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이 관광지로 유명한 이유는 사랑의 절벽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절벽 전망대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3 달러 입니다.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연인과 신혼부부에게 인기 만점인 사랑의 절벽에서 보게되는 사랑의 종입니다.
사랑의 종을 치면서 영원히 해로할 것을 다짐하는 장소입니다.
사랑의 절벽에 얽힌 두 연인의 전설은 여러 나라의 언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글로 소개되어 있는 두 연인의 전설만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사랑의 절벽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산책로를 따라 사랑의 맹세들이 자물쇠로 채워져 있습니다.
탈로포포만의 모습입니다.
탈로포포만은 일본군이 1941년 12월 10일 괌을 정복하기 위해 상륙한 곳이기도 하지만,
까만 모래사장의 해변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나라한 수영장(Inarajan pool)입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수영장은 잔잔한 물결속에서 수영과 다이빙을
할 수있는 곳이어서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이나라한 수영장 옆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바비큐 화덕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젤란 상륙 기념비입니다.
1521년 괌을 우연하게 발견한 마젤란이 이곳에 처음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것입니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때문에 흐리긴 했지만...
마젤란 상륙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이곳의 검은 바위 해안선은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괌의 대중교통인 트롤리버스입니다.
트롤리 버스는 투몬에서 괌 중심부 주요 쇼핑몰로 운행하는 버스입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난 이후의 짐은 공항에 가기 전까지 호텔에서 보관해 줍니다.
호텔에서 괌공항으로 나서는 길입니다.
호텔 송영 서비스로 제공되는 이 차를 타고 괌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괌 공항 입구에 있는 아디오스(Adios)가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차모르어인 아디오스는 안녕(Goodbye)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괌 공항에 있는 제주항공 모습입니다.
현이가 열심히 수하물 검사를 받는 곳으로 캐리어를 밀어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수속을 마친 후에 짐은 수하물 검사를 받는 곳으로 직접 옮겨 놓아야 합니다.
한국으로 타고 갈 제주항공 비행기가 창 밖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 비행기 옆에 있던 진에어를 본 현이는...
"엄마! 우리 주황색 꼬리 비행기 말고~~ 나비 비행기 타고 가자!!" 라는 말로 저를 웃게 했습니다.
로공항 안 상점에서 구입한 SPILL-PROOF로 되어 있는 사과 쥬스입니다.
밀폐식으로 내용물이 세지 않는 방식으로 입구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잠시 먹는법을 고민했던 제품입니다.
공항안에서 기다림의 시간동안 사먹은 PUSHPOP(푸쉬팝) 사탕입니다.
푸쉬팝 사탕을 먹은 후에~
누구 혀가 더 파랗게 변했나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 혀는 파란색으로 변했고~ 저는 저 색소는 어쩌나~~ 싶을 뿐이고....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비행기안에서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주었던 아이들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했습니다.
괌이 점점 멀어집니다.
아디오스!(Adios!)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무지개입니다.
사진속 무지개를 보셨다면~ 착하다고 인증해드립니다.
사실은 이륙후에 보게된 하늘위 무지개입니다.^^
괌에 도착한 첫날도 무지개를 보았는데~
마지막에 가는 날도 무지개를 보았습니다.
비행기안에서 우리 부부가 마주보며 한참 웃었던 일화입니다.
사진속 커텐 안쪽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보! 나 화장실에 다녀올께!"
"네!"
잠시후 남편이 금새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의아한 눈빛으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왔어요?"
"음... 있잖아~ 비행기 화장실 안에 샤워기가 있는거야?" 하고 남편이
저에게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갑자기 엉뚱한 질문을 받은 제가 다시 되물었습니다.
"그 좁은 공간에 샤워기가 있을까요?"
"자세히 못봤지만~ 없을것 같은데...."
"그런데~ 왜 갑자기 샤워기가 화장실 안에 있는지 물어본거예요?"
"아니... 화장실이 누군가 사용중이어서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스튜어디스가 말하길...
" 죄송합니다만~ 지금 기장님이 샤.워.중.입니다.
오래 사용하실것 같으니 비행기 뒤쪽 편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 주시겠습니까?" 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샤워중이 아니라~ 사용중이라는 말이었는데...
남편이 사용중이라는 말을 샤워중이라는 말로 잘못 알아들었기때문에~
우리 부부는 난데없이 비행기안에 샤워시설이 있나 ? 없나?를 두고 진지한 토론을 했던겁니다.
그리고 오래 사용하신 기장님은 큰 볼일중이셨던 거구요.....ㅋㅋ
비행기 안에서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괌에 갈때는 삼각김밥이 있었는데...
괌에서 한국으로 갈때는 빵종류만 들어 있습니다.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잔뜩 바른 모닝빵을 준이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준이는 배가 고프다며~~ 지쳐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공항안 식당에서 밤 9시에 저녁을 먹었답니다.
(기내식은 간식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족의 즐거운 괌 여행이 끝이났습니다.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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