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릉에 있는 노벰버 호텔로 떠난
결혼기념일 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최근에 다녀온 여행을 포스팅하느라
인제야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어요. ^^
매년 결혼기념일이 되면 여행을 가자는
약속이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어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 순간이 참 행복합니다.
올해 우리 부부는 결혼 12주년을 맞았답니다.
노벰버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있는 간판입니다.
노벰버 호텔은 우리 가족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갈 때마다 편안함을 느낍니다. ㅎㅎ
평소에도 즐겨 찾아가는 노벰버 호텔에
계속해서 가는 이유는 그곳에 좋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강 실장님과 지배인님 그리고 직원분들의 친절함이
변함없어서 이곳은 다녀온 후에 꼭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노벰버 호텔 건물 외관입니다.
입구에 예쁜 베고니아가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변함없는 로비 풍경.
노벰버 호텔 S룸에 머물렀습니다.
▶S룸이 궁금하시다면? http://estherstory.tistory.com/462
푸른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자리 잡고 있는 노벰버입니다.
1년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별관 편지테라스에서 바라본 노벰버 호텔입니다.
1년 편지는 노벰버 호텔이 1년 동안 잘 보관했다가
보내주는 1년간의 타임캡슐입니다.
여행한 날로부터 1년 뒤에 받아보는 1년 편지는 여행지에서 느낀 감동과
가족이 함께한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편지랍니다.
이번 여행은 노벰버 글램핑 디너를 먹을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아이들이 노벰버에 오면 당연히 글램핑 디너를 먹는 거로 여기는 바람에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해서 먹게 된 글램핑 디너입니다. ^^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깨고 싶지 않아서 돈을 썼어요... ㅋㅋㅋㅋㅋ
(생각지 못한 지출에 내 마음이 깨졌지만~ 배부르게 먹고 나니 모든 근심이 사라짐)
양은 냄비 안에는 보글보글 조개탕이 끓고 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새우와 조개구이를 먹었어요.
상큼한 무 쌈과 부추 무침입니다.
구이용 야채과 상추, 깻잎입니다.
조개구이를 먹고 고기를 구웠습니다.
지글지글 숯불에 익어가는 고기.
고기를 다 먹은 후 폭립과 소시지를 구워 먹었습니다.
추억의 도시락을 숯불에 올려 따뜻하게 데워 먹었어요.
은박지 안에는 과일 꼬지가 있고, 반합 라면을 끓이는 중입니다.
과일 꼬지를 구운 모습입니다.
반합에 끓여낸 맛있는 라면입니다.
음식을 다 먹은 후 추억의 달고나를 만들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는 글램핑 디너의 재미 요소였답니다. ^^
달고나를 만들기 위해 설탕을 녹이는 중입니다.
아이들이 엄마가 하는 일을 아주 신기하게 보더군요.
하긴 요즘은 달고나를 이렇게 만들어 먹지 않으니까요.
저는 어렸을 때 학교 마치고 종종 문방구 앞에서 이렇게 만들어 먹었었는데...
(이젠 학교 앞 문방구 찾기도 힘듭니다)
달고나 완성.
아이들이 저에게 물개 박수를 쳐 주더군요(뿌듯)
후식인 라임 에이드입니다.
노벰버 호텔의 양식 조식입니다.
커피와 주스, 우유는 자유롭게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남편과 현이가 좋아하는 노벰버 한식 조식입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조식.
아침까지 든든하게 먹어야 여행이 완성되는 느낌이 듭니다.
"행복한 결혼이란, 결혼 때부터 죽을 때까지
결코 지루하지 않은 긴 대화를 하는 것과 같다."
-앙드레 모루아-
프랑스 작가인 앙드레 모루아의 말처럼
앞으로도 남편과 결코 지루하지 않은 긴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이상, 12번째 결혼기념일 여행을 다녀온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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