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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야기

꽈리고추 한근으로 만든 밑반찬 세가지

by 에스델 ♥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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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없는 요즘이라

남편에게 퇴근하는 길에 꽈리고추를 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퇴근길에 잊지 않고 꽈리고추를 사 왔습니다.

남편이 사 온 꽈리고추 한 근

구체적으로 꽈리고추 양을 말하지 않았지만, 남편이 마트에 파는

작은 양(100g~200g)으로 포장된 꽈리고추 한 봉지를 사 올 거라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대와는 다르게 남편은 큰손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꽈리고추 한 근을 사들고 들어온 것입니다.

남편이 사 온 꽈리고추로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만들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꽈리고추 양 때문에 꽈리고추로 세 가지 밑반찬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꽈리고추

비닐봉지에서 꽈리고추를 꺼내 스테인리스 양푼에 담았습니다.

보고 또 봐도 양이 많음. ㅋㅋ

꽈리고추 세척

꽈리고추 손질 : 꽈리고추의 꼭지를 떼어낸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세척한 꽈리고추

 

꽈리고추 멸치볶음 만들기

☞재료 : 꽈리고추, 잔멸치, 진간장 3스푼, 설탕 반 스푼, 올리고당 2스푼, 맛술 1스푼, 물 30ml,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1. 멸치를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넣고 바삭하게 볶은 후 접시에 옮겨 담아 놓습니다.

2. 꽈리고추 100g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3. 꽈리고추를 팬에 넣고 숟가락으로 눌렀을 때 껍질이 말랑한 느낌이 들 때까지 볶아줍니다.

4. 설탕 반 스푼(밥숟가락 계량), 올리고당 2스푼, 맛술 1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는 느낌으로 살짝(30초~1분) 볶아줍니다.

5. 물 30ml와 간장 2~3스푼을 넣어줍니다.

※간장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세요.

저는 단짠단짠 한 맛을 좋아해서 진간장 3스푼을 넣었습니다.

6. 간장을 넣은 양념이 줄어들 때까지 볶아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약간, 통깨를 뿌려 완성한 꽈리고추 멸치볶음입니다.

 

꽈리고추 오징어볶음 만들기

☞재료 : 오징어 2마리, 꽈리고추,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진 마늘 1스푼, 간장 2스푼, 설탕 2스푼 반, 

매실액 2스푼, 채 썬 파 2스푼,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오징어

1. 오징어를 손질합니다. 

-가위로 오징어 몸통 한가운데를 자른 후 다리를 들어 올리면서 내장을 빼냅니다.

-오징어 가운데 뼈를 떼냅니다.

-오징어 내장을 제거 후 눈 윗부분까지 잘라냅니다.

-오징어 다리 윗부분에 있는 오징어 입을 제거하고 오징어 껍질을 벗겨줍니다.

-오징어 다리는 굵은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어줍니다.

손질한 오징어

2.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오징어를 팔팔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칩니다.

데친 오징어

3. 오징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매실액 2스푼, 설탕 2스푼 반, 간장 2스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4. 준비한 양념장을 데친 오징어에 넣고 무쳐줍니다.

5. 달군 프라이팬에 무친 오징어를 넣고 볶아줍니다.

6. 데친 오징어를 볶을 때 꽈리고추도 함께 넣어 볶아줍니다.

오징어가 다 익어갈 때쯤 채 썬 파 2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7. 오징어가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약간,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때 꽈리고추는 말랑하게 익히지 않아도 됩니다.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볶아내면 더 맛있습니다.

꽈리고추 오징어 볶음은 수미네반찬 오징어 꽈리고추볶음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쫄깃한 오징어와 아삭한 꽈리고추의 맛이 궁합이 잘 맞는 꽈리고추 오징어 볶음입니다.

꽈리고추 찜 만들기

☞재료 : 꽈리고추, 밀가루 3스푼, 진간장 3스푼(밥숟가락 계량), 고춧가루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1. 깨끗이 씻어서 준비한 꽈리고추에 밀가루 3스푼을 넣어줍니다.

밀가루가 골고루 잘 묻을 수 있도록 꽈리고추는 씻은 후 물기가 약간 남아있는 상태로 사용합니다.

2. 꽈리고추에 밀가루가 골고루 잘 묻도록 뒤적여 주세요.

3. 찜기를 준비한 후 찜기의 물이 끓어오르면 밀가루를 입힌 꽈리고추를 넣고 쪄줍니다.

찜기 뚜껑을 덮고 밀가루의 하얀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찌면 됩니다. 

평소 아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찌는 시간을 짧게 조절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식감으로 쪄낸 꽈리고추입니다.

찌는 시간은 5분 정도 걸렸습니다.

꽈리고추찜 양념장

4. 꽈리고추 양념장을 만듭니다. 

-진간장 3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올리고당 1스푼,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입맛에 따라 단맛은 올리고당으로 짠맛은 진간장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5.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완성입니다.

최애 밑반찬, 꽈리고추 찜입니다.

항상 식욕이 폭발하기 때문에 굳이 입맛을 되돌릴 필요가 없지만,

왜 때문인지 꽈리고추 찜 하나만 있으면 사라졌던 입맛이 되돌아오는 기분이 듭니다. 

 

밑반찬을 다 만든 후 남편에게 꽈리고추를 사 올 때 이번처럼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 오면 안 된다고 했더니~

다음에도 꽈리고추는 한 근으로 사 오겠다고 하더군요.(이 패기 무엇???)

앞으로 꽈리고추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직접 사야겠습니다.ㅎㅎ

이상, 꽈리고추 한 근으로 밑반찬 세 가지를 만든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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