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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80

아이들을 바라보는 남편과 나의 시각 차이 날씨가 포근해진 요즘 아이들은 안방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창틀 위에 스케치북을 올려놓은 다음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그려보겠다는 야심찬 의도로 출발한 그림은 언제나 창밖 풍경과는 거리가 멀답니다...ㅎㅎ "엄마! 나 그림 그리고 있어요!" 라고 저에게 말하는 중입니다. 제가 집안일을 하고 있을때 있었던 일입니다. "여보! 여기로 빨리 와 봐!" 남편이 저를 불렀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풍경이 있어!" "네?" 하고 얼른 달려가 보았더니... 아이들이 나란히 창가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여보~ 우리 아이들 진짜 멋지지?" "어쩜 저렇게 예쁜 자세로 앉아서 창가에서 그림을 그릴 생각을 했을까?" 남편은 아이들의 사랑스런 뒷모습에 대한 찬사를 끊.. 2013. 5. 10.
어버이날 기념 사랑가득 효도책을 받고... 내일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사실 오늘은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고 했었답니다. 이유는 그동안 먹고 있던 항생제에 알레르기를 일으켜서~ 신장에 문제가 좀 생겨서 월요일날 병원진료 받느라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입니다. 밤잠을 못잘 정도로 아파서 ~ 완전 피곤모드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오늘 학교에 다녀온 아들이 준 사랑가득 효도책때문에~ 웃겨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선생님이 집에가서 엄마 드려라고 하셨어!" 하며 준이가 저에게 준 책입니다. 표지를 넘기면 "약속합니다! "가 나옵니다. 저는 2013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세가지 약속을 다짐합니다. 하나, 동생 놀아주기 둘, 청소 도와주기 셋, 심부름 잘하기 위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과연, 이세가지 약속은 잘 지켜질까요?.. 2013. 5. 7.
이빨 빠져서 통곡하는 아들 모습에 엄마는 웃음이. 지금으로 부터 딱 2년전 아들의 첫번째 젖니를 빼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던 순간이 떠올랐던 어제 오후였습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가지게 된 이를 우리는 흔히 '젖니' 또는 '유치'라고 부릅니다. 아기일때 엄마 젖을 먹거나 우유를 먹기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것입니다. 준이의 첫번째 젖니가 흔들리기 시작했을때 흔들리는 이를 혀로 밀든지~ 손으로 얼마나 흔들리는지 매일 스스로 점검해 보라고 아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몇 주가 지나자 아들의 젖니는 이제 심하게 흔들리는 젖니가 되었답니다. 어렸을 적 내 기억속에.... 엄마가 실로 묶어서 빼주셨던 방법이 떠올라서~ 아들에게 그대로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실로 흔들리는 이빨을 묶은후... "하나! 둘! 셋!" 빠지라는 이는 안빠지고 묶었던 실만 빠지면서 아들의 이빨에는 .. 2013. 5. 3.
편지쓰기 싫었던 엄마의 꼼수 : 편지지 꾸미기 어제 하교길에 아들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오늘은 선생님이 엄마한테 숙제를 내 주셨어요!" "뭔데?" "나한테 편지를 써야 돼요!" "그래! 알았다. 집에가서 써주마!" 집에 도착해서 작은 편지지에 편지를 조금 쓰면 되는줄로 생각하고... 아주 흔쾌하게 대답을 했던 저랍니다. 그런데... 알림장을 펼쳐보니.... 두둥~~~~~ 이제 한달에 한번씩 저는 아들에게 편지를 써야합니다. 그리고 제가 원했던 작은 사이즈의 편지지가 아니라.... A4 용지 보냅니다! 이 한줄에 당황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준이 담임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A4 용지 입니다. "준아~ 엄마는 너 매일 봐서 쓸 말이 없는데.....어쩌지?" "그냥 너의 이름 적고, 글자는 최대한 크게 쓰고... 사랑한다고 그렇게 편지쓰기를 마치면 .. 2013. 3. 29.
꿈은 바뀌는 것이기에 어렵습니다.^^ : 한라봉놀이 준이 학교는 요즘 학부모 상담 주간입니다. 그래서 어제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교실에 도착해서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나눈 내용입니다. "준이 어머님, 새학기라 아직 아이들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하니~ 집에서의 준이 생활과 성격, 주의사항이 있으면 먼저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많이 듣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이렇게 준이 담임 선생님과의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준이의 건강상태와 성격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이야기 속에서 선생님과 제가 즐겁게 웃으면서 나눈 이야기 있었으니.... "선생님! 준이는 집에서 약속을 정말 잘 지킵니다." "본인이 생각해보고 지키지 못할 약속이면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 한 약속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지킵니다!".. 2013. 3. 27.
초등학교 1학년 일기를 모아두며... 새학기가 시작된지 이제 한주가 지났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준이가 2학년이 되었습니다. 어제밤 일기쓰기 숙제를 하는 준이를 보면서... 1학년때 작성했던 일기를 한곳에 모아서 보관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이가 1년동안 쓴 일기들입니다. 책꽂이에 꽂아두려다~ 지난 일기장의 내용이 뭘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첫번째 일기장부터 하나하나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산책을 간 이야기는 1학년 담임 선생님이 5점 만점에 5점을 주신 일기입니다. 준이의 1학년 학급에서 일기숙제는 1점 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겨서 표시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1점~ 2점 까지는 뼈다귀만 있는 물고기를 그려주시고... 3점은 평범한 물고기 그림을 ... 4점은 왕관은 쓴.. 201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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