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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월동준비] 접어서 보관한 베란다 방풍 비닐 구김살(주름) 펴는 법

by 에스델 ♥ 201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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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베란다 문에 방풍 비닐을 치지 않았는데

올해는 방풍 비닐을 꼭 쳐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여름에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여건상 

베란다 문 쪽으로 에어컨 관을 빼낼 수밖에 없었는데

겨울이 되니 완전히 닫히지 않는 베란다 문으로

찬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들어오는 겁니다.

외부에 창문이 있지만 오래된 창틀이

거의 찬 공기가 그대로 들어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베란다 문 사이즈에 맞게 비닐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베란다 방풍 비닐이 도착했습니다.

전에 주문했던 곳에서 방풍 비닐을 주문하지 않고~

 1원이라도 아껴보려고 인터넷 최저가를 검색해서 주문했더니

비닐이 돌돌 말아서 오지 않고 차곡차곡 접힌 모양으로 왔습니다.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붙였으면 방풍 비닐의 구김이 덜했을 텐데...

제가 감기에 걸려서 할 일을 뒤로 미뤄두었답니다.

 

※방풍 비닐 붙이는 방법은 아랫글을 클릭하세요.

방풍비닐 붙이는 방법

접어서 보관해두었던 방풍 비닐을 다 붙이고 나니 비닐이 접힌 자국 때문에

군데군데 구김살이 보이는 게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구김살을 펴주기로 했습니다.

 

방풍 비닐의 구김살을 펴주는 방법은 바로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겁니다.

드라이기 열풍 모드로 비닐에 열을 가하면 비닐이 수축하면서 구김살이 펴집니다.

이렇게 하면 비닐의 쭈글쭈글한 부분이 팽팽하게 됩니다.

 

접어서 보관해서 구김살이 있던 방풍 비닐을 드라이기로 팽팽하게 펴준 모습입니다.

 

방풍 비닐을 거실 베란다 문에 붙인 후 두꺼운 커튼을 달아 보온성을 더욱 강화해 주었습니다.

방풍 비닐을 붙인 후와 붙이기 전은 확실히 집안 공기가 다릅니다.

바로 이 맛에 힘들어도 열심히 방풍 비닐을 붙이게 됩니다. ㅎㅎ

 

그런데 이번에 방풍 비닐을 주문하면서 제가 두 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싼 비닐을 샀더니 비닐 냄새가 완전 심해서 한동안 환기하느라 힘들었다는 점.

☞비닐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곳에서 주문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두 번째는 더 따뜻하게 지내려고 두께 0.5mm 방풍 비닐을 주문했다가

비닐 무게 때문에 벨크로 테이프로 붙인 부분이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압정으로 벨크로 테이프 부분을 고정해 놓았습니다.

(우리 집 베란다 문 창틀이 나무여서 참 다행입니다)

☞0.2mm 방풍 비닐로도 충분히 난방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비닐이 두껍다고 무조건 좋기만 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베란다 창가에 놓여있던 화분도 따뜻한 자리로 모두 옮겨 놓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져도 꽃은 피고 지고 하네요. ㅎㅎ

이렇게 저의 월동 준비가 끝났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상태가 안 좋은데도 이렇게 월동준비를 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놓으니

뭔가 부지런히 움직인 결과가 눈에 보여서 뿌듯합니다.

 

이상, 방풍 비닐의 구김살이 펴지듯 내 얼굴의 주름도 좀 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인상 좋은(?)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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