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 안의 화초들이 시들시들해서 식물 영양제를 사러
다이소에 들렀다가 의외의 물건을 하나 충동구매해서 가져왔습니다.
뭐냐고요? 바로 원예용 자갈입니다.
원예용 자갈이 주는 투명한 느낌이 좋아서 리폼 재료로
사용하면 예쁠 것 같아서 사 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하는 리폼이야기입니다.
우리 집엔 아주 오래된 냄비 받침이 하나 있습니다.
이 냄비 받침은 사용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특징이 망가지지 않는 튼튼함이 무기라는 점입니다. ^^
재료 : 냄비받침, 원예용 자갈, 타일 본드, 줄눈제, 바니쉬, 붓
원예용 자갈의 가격은 1,000원입니다.
나머지 재료는 집에 다 있는 것들이라 오늘 리폼의 재료비는 원예용 자갈의 가격인 1,000원입니다.
제가 사온 원예용 자갈 정보입니다.
품명은 원예용 칼라 투명 유리 자갈입니다.
망 속에 들어있는 유리 자갈을 꺼냈습니다.
자갈이 동글동글하고 투명한데 약간의 색이 들어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어떻게 보면 어린 시절 구슬치기할 때 사용했던 유리구슬을 납작하게 눌러놓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만드는 법
1. 냄비 받침에 타일 접착제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저는 뿔 헤라를 이용해서 발랐습니다)
2. 원예용 자갈을 타일 접착제 위에 잘 배치해서 붙입니다.
3. 타일 접착제가 마르고 나면 줄눈제(백시멘트)를 치약 농도로 만들어서
사진처럼 원예용 자갈 사이사이를 메꿔줍니다.
4. 줄눈제를 바른 후 줄눈제가 꾸들꾸들하게 말랐을 때 원예용 자갈 위를 물수건으로 닦아줍니다.
5. 줄눈제가 완전히 마르면 코팅제인 바니쉬를 줄눈제 위에 발라줍니다.
이렇게 해서 원예용 자갈을 활용한 냄비 받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냄비 받침을 이렇게 리폼하니 새 물건을 산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이 리폼의 단점은 원예용 자갈의 무게 때문에 냄비 받침이 좀 무겁습니다.
이제 진정한 무기로 거듭난 나만의 냄비 받침입니다. ㅋㅋ
이상, 원예용 자갈로 리폼한 냄비 받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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