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던 집에선 바로 뒷산이어서 자주 갔던 안산에
오랜만에 산책하러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1차 구간만 있었던 안산 자락길이 전 구간 개통되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 자락길은 노인, 어린이, 유아, 임산부,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산림욕을 편안하게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경사가 완만한 숲길입니다.
특히, 휠체어 및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무장애 숲길 구간이라는 점이 안산 자락길의 특징입니다.
안산 자락길 안내도 입니다.
안산 자락길은 총 7km 이고,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입니다.
안산 자락길 입구에 있는 운동기구 입니다.
안산 자락길 입구입니다.
안산 자락길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안산 자락길을 산책하는 남자 1호, 2호, 3호입니다.
아빠 손을 잡고 즐겁게 산책하는 현이의 뒷모습입니다.
잘 걸어가던 현이는 힘들다며 아빠에게 안겼습니다.
안산 자락길을 걷다가 힘들면 쉬어갈 수 있는 장소인 숲속무대입니다.
안산 자락길에 놓여있는 의자는 산림 내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안산 자락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메타세쿼이아 숲입니다.
안산 자락길 흔들바위입니다.
정말로 흔들리는지 알아보는 중인 남자 1호, 2호입니다.
진짜로 흔들린다며 신기해했습니다.ㅎㅎ
마치 산 정상에서 찍은 기념사진 같아 보이지만...
흔들바위 맞은편에 저런 바위가 있답니다.^^
안산자락길 이정표입니다.
데크길과 흙길이 번갈아 가면서 나옵니다.
안산 자락길 전망대입니다.
자락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안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지명이 적혀 있는 안내문이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락길 중간마다 있는 화장실입니다.
자락길 중간마다 안산 자락길에 대한 안내글과 그림이 있습니다.
데크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안산자락길을 알려주는 표시가 있습니다.
안산 자락길 북카페입니다.
안산 자락길 북카페라고 이름 지어진 이 장소에서는 책을 읽으면서 휴식할 수 있습니다.
안산 자락길 북카페에서 책을 읽은 준이입니다.
멍석이 깔려 있어서 독특했던 구간입니다.
안산 자락길 천연마당입니다.
천연마당의 지압보도에서 신발을 벗고 발 지압을 하면서 걸었던 아이들입니다.
저질 체력인 저도 쉽고 편안하게 걸었던 길이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혼자 걸으면 쉽고 편안한 길인데~
저는 둘째 현이를 업고 걷는 바람에 힘들어서 하늘 한번 쳐다봤습니다.
대부분의 자락길을 아빠에게 안기거나, 엄마에게 업혀서 구경했던 현이가 아주 잠깐 걸어 다녔던 순간입니다.
계속 이렇게 다녀주어야 좋은데 말입니다.ㅠㅠ
안산 자락길을 산책하다가 아빠에게 안겨서 서럽게 울었던 아들 준이입니다.
왜 울었느냐고요?
준이가 말하길...
"엄마! 현이는 힘들다고 하면 아빠가 안아주거나, 엄마가 업어주잖아요.""나도 힘들어요!"
아들이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본 아빠가 아들을 업고 나머지 길을 걸었습니다.
이날 집에 돌아온 남편은 손을 덜덜~ 떨었습니다.큰 아들 업고 다니느라 팔이...ㅋㅋ
이상, 팔이 떨릴 정도로 아들을 업고 긴 길을 걸어온 남편이 참 좋은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에 산책하러 안산에 갈 때는 꼭 유모차를 가지고 오리라 굳게 다짐했던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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