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손질을 마치고 요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손질 과정에서 체력을 소진한 나머지
무조건 만들기 쉬운 요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요.
저의 결심에 부합하는 요리가 있었으니~
바로 전복버터구이입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굽기만 하면 끝!
후다닥 쉽게 만들 수 있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보여주어서 만들고 나면 뿌듯한 전복버터구이랍니다.
재료 : 전복, 마늘, 버터 1숟가락, 파슬리 가루 약간
1. 버터 한 숟가락(밥숟가락 기준)을 프라이팬에 넣고 녹여주세요.
2. 버터를 녹인 뒤 마늘을 넣고 구워줍니다.
이 과정에서 다진 마늘 또는 전복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른 야채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3. 마늘이 어느 정도 구워지면 미리 칼집을 넣어 놓은 전복을 넣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냅니다.
재료를 구울 때 센 불로 하면 타기 때문에 중간 불로 전복을 구워주세요.
그리고 오래 구우면 전복이 질겨지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4. 전복껍데기는 소독하려고 끓는 물에 삶았습니다.
잘 익은 전복버터구이를 전복껍데기에 올려서 먹으려고요.
완성된 전복버터구이입니다.
정말 만들기 쉽고 폼나는 요리죠?
단, 전복 손질을 마친 상태에서 쉽고 폼나는 요리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복 손질 과정에서 "이 요리 쉽다고 한 사람 다 나와!" 를 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복손질법은 아래 링크 클릭▼
http://estherstory.tistory.com/640
아들 준이는 구운 마늘과 함께 먹는 전복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며
접시에 담긴 전복버터구이를 혼자서 폭풍 흡입했답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전복버터구이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 없는 보양식이라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복버터구이를 만드실 때 버터를 많이 넣으면 느끼함이 몰려와 폭삭 망합니다. ㅋㅋ
이상,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는 전복버터구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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