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과 요리 놀이를 하려고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요리 놀이를 위해 준비한 과일 간식의 이름을
레인보우 요거트로 정하고 과일은 색깔별로...
무지개색 중에서 파란색과 남색, 보라색은
모두 블루베리로 퉁칩니다. ㅋㅋㅋㅋㅋ
재료 준비를 끝내고 큰아들 준이의 하교를 기다렸는데...
'딩동'하고 초인종 소리가 난 후 대문을 열었더니~
아들이 친구들을 갑자기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요리 놀이를 하려던 처음 계획은 저 멀리 날아가고
저는 준비된 재료로 저 혼자 과일 간식을 만들었답니다.
▲아들이 오면 만들려고 하교 시간에 맞춰 준비해놓은 과일입니다.
과일 요거트 재료 : 딸기, 오렌지, 파인애플, 청포도, 블루베리, 플레인 요거트
▲재료만 준비되면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과일 요거트를 완성한 모습입니다.
과일 요거트 만드는 법
1.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는다.
2. 플레인 요거트를 한 숟가락씩 과일에 올려준다.
☞핵심은 과일 위에 플레인 요거트 한 번 그 위에 과일 올리고 다시 플레인 요거트 한 번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재료를 올려주면 끝입니다.
참 쉽지요? *^^*
플레인 요거트 위에 장식으로 스프링클을 뿌려주었습니다.
데코레이션 스프링클은 당류 가공품입니다.
아이들에게 간식을 먹으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물었습니다.
"이게 뭐예요?"
"레인보우 요거트란다."
"네?"
그 순간 저는 아이들의 단결된 눈빛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눈빛은 이렇게 말하는듯했습니다.
"이건 아니지 말입니다."
괜히 이름을 이야기해서 망했다는 생각에 결국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과일 요거트야."
"앞으로도 쭉 과일 요거트야"
아이들은 그제야 제 말에 수긍하며 과일 요거트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어주어서 만든 보람이 있었답니다.
▲남편을 위해 만든 과일 요거트입니다.
▲남편을 위한 과일 요거트는 딸기를 칼로 잘라 꽃으로 만들어서 장식해주었습니다.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과일 요거트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남편은 제가 만든 과일 요거트를 먹고서 "밖에서 팔아도 되겠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과일과 플레인 요거트만 있으면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인데
칭찬을 받아서 기분 좋았답니다.
이상,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으며 건강에도 좋고 비주얼은 덤인 과일 요거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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