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이자
뜻밖의 감동을 안겨준 본태박물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본태박물관은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땐 이름만으로는
어떤 박물관인지 연상되지 않아서 관심이 1도 없었습니다.
단순히 제가 머물렀던 숙소와 가깝다는 이유로 가게 된 박물관이었던...
본태박물관의 본태는 '본래의 형태'(本態) 라는 뜻을 지니고 있고,
전통 공예와 현대 미술을 통해 인류 공통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길 69
전화번호 : 064-792-8108
관람시간 : 10시부터 18시까지
휴무일 : 연중무휴
본태박물관 입장료 : 대인 20,000원 / 청소년 14,000원 / 소인, 경로 12,000원
※소인 : 36개월 초과 ~초등학생까지 / 경로 : 만 65세 이상 / 청소년 : 중.고등학생
제휴할인 : 포도호텔, 디아넥스호텔, WE호텔, 서귀포호텔, 빠레브호텔, 비오토피아박물관
사전 증빙 제시 시 할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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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매 1시간 이후 사용 가능)
본태박물관 입구입니다.
본태박물관 매표소로 가는 길입니다.
이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됩니다.
동선을 따라 걸으면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마치 여행하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본태박물관은 노출콘크리트 건축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박물관입니다.
본태박물관 야외 공간에 있는 하우메 플렌사의 <Children's Soul>입니다.
매표소 입구입니다.
매표소에 있는 관람 유의 사항 안내와 관람요금, 리플릿입니다.
전시 작품 안내 등 다양한 리플릿이 있으면 좋을 텐데, 박물관 안내 리플릿만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본태박물관 관람 동선 안내입니다.
매표소에서 매표 후 관람 동선에 따라 제 5전시관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제5 전시관을 향해 가는 길목입니다.
이 건물 뒤편에 제5전시실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본태가든이 보입니다.
본태가든은 분수대와 청동 조각품으로 이루어진 작은 공원입니다.
생동감 있는 청동 조각품을 볼 수 있는 본태가든의 분수대입니다.
제5전시실 입구입니다.
제5전시실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서 내부 사진이 없습니다.
제5전시실은 기획전시가 열리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본태박물관은 제3전시실과 제4전시실만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제5전시실을 관람 후 제4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제4전시실 입구입니다.
제4전시실은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 - 꽃상여와 꼭두의 미학>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4전시실에서는 상여 관련 부속품과 꼭두를 볼 수 있습니다.
제4전시실에 있는 다양한 꼭두입니다.
꼭두는 상여를 장식하는 여러 가지 형상으로 만들어진 조각품을 의미합니다.
저승으로 이동하는 수단인 상여 전시물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죽음이 삶과의 단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제 3전시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제 3 전시관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상설전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 <무한 거울방 - 영혼의 반짝임. 2008>, <Pumpkin>이 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Pumpkin>입니다.
본태박물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3 전시관의 <무한거울방>의 관람 안내입니다.
<무한거울방>을 관람하려면 무한거울방 입구에서 입장 순서를 기다려야 합니다.
※무한거울방 입구에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만,
줄이 길어지면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줄을 선 순서에 따라 차례로 입장하게 되고 <무한거울방>에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관람 인원은 6명입니다.
입구에서 직원이 가능하면 일행만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무한거울방>의 관람 시간은 2분이고 재관람이 가능합니다.
무한거울방이 열리면 입구에 발판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발판 위에 서서 관람하면 됩니다.
발판을 벗어난 공간에는 물이 있는데~물이 더러우니 만지면 안 됩니다.
입장 전에 직원이 물이 더럽다는 설명과 함께 물을 만지지 말라고 안내해주시는데 꼭 만지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우리 가족 바로 앞에 관람하셨던 분들이 그랬거든요.
발판에도 물기가 흥건해서 직원이 발판을 닦은 후에 입장했답니다.
우리 모두 하지 말라고 하는 일은 하지 말기로 해요...
무한거울방의 전체 발판 면적은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됩니다.
바닥 물 위에 비치는 불빛도 아름답고~ 사방의 거울 속에 비치는 내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작품 제목처럼 영혼의 반짝임을 보는 느낌도 들고, 별빛 속에 서 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조명 불빛이 바뀔 때마다 "우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셀카를 찍기도 하고 서로 사진 찍어주느라 바빴어요.ㅋㅋ
정확히 2분 뒤에 직원이 문을 똑똑 두드려서 관람 시간이 끝났음을 알려주면 밖으로 나오면 됩니다.
제2전시실로 이동하는 길입니다.
제2전시실 입구입니다.
제2전시실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현대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2전시실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니~ 작품을 관람하실 때 풍경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제1전시실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제2전시실 방향의 모습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인 본태박물관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 노출콘크리트와 빛과 물이 한데 어우러져
건축물 그 자체를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할 일을 다 한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제1전시실로 가는 길에 바라본 본태박물관 호수입니다.
제1전시실 입구입니다.
제1전시실 계단 아래에 있는 삼층석탑입니다.
박물관 내에 위치한 카페 본태입니다.
본태박물관 호수 앞에 있는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Euphoria>입니다.
기쁘고 즐거운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면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야외 공간에 있는 작품.
전시 관람을 마치고 물의 길을 걷는 아들의 뒷모습입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 길이 참 좋았어요.
물의 길 끝에는 본태샵이 있습니다.
개관, 기획전 도록과 본태 기획 아트 상품, 제주 전통 천연 염색 상품 등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본태샵에서 사 온 기념품입니다.
연필 끝부분에 크리스털 장식이 있는 연필입니다.
아들의 필통 속에 있는 이 연필은 현재 반짝반짝 크리스털이 어디론가 사라졌더군요.
분명 연필 끝에 달린 크리스털은 분리가 힘들어 보이는데...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아들이 신기합니다.
아들이 연필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나 봅니다. ㅎㅎ
이상, 입장료가 비싸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인 본태박물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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