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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의 학교에서 현장학습으로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공연의 이름은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입니다.
집에 있는 책이 원작인 것을 알았던 준이는 책과 비슷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감 없이 현장학습에 참여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준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책보다 뮤지컬이 훨씬~~ 재미있어요!"
이 책은 어린이 도서 연구회 권장도서이자,
독일 작가인 베르너 홀츠 바르트의 100만 부 베스트셀러 작품입니다.
'철퍼덕' '쫘르륵' 등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재미를 안겨주는 책이며
이색적인 소재인 "똥"을 주제로 아이들의 상상력, 사고력,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줍니다.
동화책은 두더지 머리에 철퍼덕하고 똥이 떨어지면서 시작됩니다.
"똥 싼 범인을 찾아라!"
(범죄 추리극....ㅋㅋ)
갑자기 마른하늘에 똥을 맞은 두더지는 자기 머리에 똥 싼 범인을 찾기 위해
토끼, 젖소, 말, 돼지 등을 만나서 각 동물의 똥이 가지는 특성을 알게 됩니다.
점점 미궁에 빠진 범인!
두더지 혼자서 알아낼 수 없었던 범인의 정체를
똥 전문가인 파리가 알려줍니다.
모르는 일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
두더지는 범인에게 같은 일을 복수해 주고 기분 좋게 사라집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범인은 뚱뚱이 한스!
바로 정육점 집 개였습니다.
책내용은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아주 모범적인 이야기를 일기에 남긴 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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