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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나에게 블로그란?

by 에스델 ♥ 201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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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가끔 블로그를 주제로 대화를 나눌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남편도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보, 요즘 블로그가 재미없어요!"

"당신 나랑 사는 거 항상 재미있어?"

...

생각해 보니 남편과 사는 일이 항상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ㅋㅋ


"블로그도 사람 사이의 관계처럼 재미없어질 때가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나는 당신이 일상을 일기처럼 블로그에 글로 쓰는 거 별로야!"

"그럼 이제 블로그는 그만할까요?"

"아니! 그건 아니고... 계속해!"


별로라면서 계속해는 "뭐지?" 싶습니다. 


나에게 블로그는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진첩 같기도 하고, 일상에서 있었던 소중한 일을 기록하는 수첩 같은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보고 동생이 보낸 문자 내용 중 일부입니다.


동생은 저에게 블로그에 아들 자랑, 시부모님 자랑, 남편 자랑까지...

너무 사적인 공간으로 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앞으로도 저는 블로그에 종종 그런 이야기를 담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드는 생각은 꾸준하게 지속하겠다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결단은 이미 내린 결정을 뒤집지 않겠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한번 블로그를 운영해 보겠다는 결심을 했다면, 자주 글을 쓸수록 글이나 콘텐츠 내용이 좋아집니다.

일도 자꾸 반복하면 잘하게 되고, 사람은 자주 만날수록 친해지듯이...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자주 대할수록 더 좋은 내용을 가진 블로그가 됩니다.


"시작과 창조의 모든 행동에 한가지 기본적인 진리가 있다.

그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순간,

그때부터 하늘도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상,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하늘까지 움직일 필요는 없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결단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고 생각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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