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의해 누렇게 변한 스텐냄비 이것 넣었더니 대박!

며칠 전 스텐냄비 찌든 때를 세척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요.

※관련글 ☞ 스텐냄비 찌든 때 세척방법

스텐냄비에 있던 찌든 때는 제거했지만, 

열에 의해 누렇게 변색한 냄비 색만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포스팅을 보시고 고마운 댓글을 남겨주신 분이 계십니다.

"과열에 의해 누렇게 변색된 건.. 따뜻한 물에 식초 섞어 그 물에 냄비를

6시간 정도 넣어두면 다시 은색으로 반짝반짝 돌아와요^^"

이 댓글을 발견하고 뭔가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초만으로 냄비가 다시 은색으로 반짝반짝 돌아온다니 놀랍기도 했고요.

일단, 밑져야 본전 아니겠습니까?

방법도 쉽고 손해 볼 건 없으니 이 댓글을 본 즉시 주방으로 향했습니다.

▲참 고마운 댓글입니다.

▲열에 의해 누렇게 변색한 우리 집 스텐냄비입니다.

열에 의해 변색된 스텐냄비 깨끗하게 하는 법 1단계 : 식초를 준비해주세요.

▲식초의 양은 종이컵으로 이만큼 사용했습니다.

열에 의해 변색된 스텐냄비 깨끗하게 하는 법 2단계 : 따뜻한 물에 식초를 잘 섞은 다음 스텐 냄비를 6시간 이상 담가 놓습니다.

저는 따뜻한 물의 온도는 몇 도로 해야 하나 살짝 고민했는데요. ㅎㅎ

그냥 순수하게 온수만 틀어서 사용했습니다.

(보일러 온수 온도로는 60도입니다.)

스텐 냄비가 푹 잠기는 통에 냄비를 담갔어야 했는데...

위 사진처럼 살짝 냄비가 기울어지게 넣었더니

아래 사진과 같은 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아래 사진 속에서 찾아보세요.

밤에 따뜻한 식초 물에 담가놓았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꺼낸 스텐냄비 모습입니다.

정말로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냄비 오른쪽 윗부분에 사선으로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남아있는 걸 제외하고 말입니다.

냄비를 푹 담그지 못한 탓에 변색된 부분이 남아있긴 하지만~

변하기 전과 후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느낌이 들어서 웃고 말았습니다. ㅎㅎ

▲before와 after입니다.

스텐냄비가 열에 의해 누렇게 변했던 부분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강렬하게 느낀 건 냄비 바닥 때문입니다.

열에 의한 변색이 가장 심했던 냄비 바닥이 완전 은빛이라

깜짝 놀랐거든요. 정말 대박이죠?

이제 전 바닥까지 깨끗한 스텐냄비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렇게 몰랐던 사실들을 댓글로 배우게 될 때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런 게 소통의 힘이겠지요... ㅎㅎ

이상, 어제 댓글로 욕을 먹어서 무척 우울했는데~ 고마운 댓글로 힘이 나게 된 에스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