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미술관과 거주지 관람을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원래 먹으려던 점심 메뉴는 제주 먹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흑돼지고기였는데...
가려고 했던 식당이 쉬는 날이라 먹고 싶은 메뉴를 가족들에게 물었습니다.
이때 아들 준이가 큰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회가 먹고 싶어요 ~!" (간절해 보임)
그래서 우리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횟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점심을 먹을 만한 식당을 찾을 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고 외관도 깔끔해서 방문한 우정회센타 2호점입니다.
참고로 이곳은 8월 24일 생생정보통 152회 방송에 꽁치 김밥이 소개된 식당입니다.
내가 갔던 장소가 방송에 소개되면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 54번길 38
(서귀동 276-2)
전화번호 : 064-732-0303
영업시간 : 11시부터 22시까지
▲우정회센타 2호점 메뉴판입니다.
▲우정회센타 실내 모습입니다.
▲식당 안쪽에 좌식 공간도 있습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우리 가족은 세트 메뉴를 주문하지 않고 광어와 참돔 활어회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밥상(곁들임 음식)은 어떤 메뉴를 시키든 똑같이 나옵니다.
기본 밥상 메뉴인 회국수입니다.
간장게장입니다.
연어 샐러드입니다.
회 초무침입니다.
기본밥상 메뉴로 나온 꽁치 김밥입니다.
꽁치 김밥은 단품(포장) 메뉴로 주문할 수 있고 가격은 4,000원입니다.
식사 시 추가 주문하면 3,000원입니다.
처음에 꽁치 김밥 비주얼을 보고 비릴 것 같다는 선입견에 안 먹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하나 먹어보더니 "의외로 맛있다." 고 말해서
저도 용기를 내어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뜻밖에 비리지 않고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더라구요.
밥과 꽁치구이의 만남이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ㅎㅎ
꽁치 김밥은 중간에 커다란 가시는 제거된 상태지만 잔가시가 있기 때문에
김밥을 먹을 때 소머즈의 능력으로 자세히 살펴본 후에 먹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가시가... ㅠㅠ
기본밥상 메뉴인 생선커틀릿입니다.
기본 밥상에 나오는 가지 요리인데요~ 양념이 맛있었습니다.
비법이 알고 싶은 맛이었었다고 할까요?
방금 튀겨져 바삭바삭하게 나오는 고구마튀김입니다.
기본밥상 메뉴가 알차게 나와서 열심히 먹고 있을 때 주메뉴인 회가 나왔습니다.
광어와 참돔회 둘 다 맛있었습니다.
회 아래 차가운 옥돌이 있습니다.
아래에 깔린 옥돌 때문에 회를 변함없는 온도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회와 함께 제공되는 야채와 우정별미회장입니다.
쌈야채 위에 회를 올리고 우정별미회장을 곁들여 먹으면 맛있답니다.
배가 불러도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우리 가족 식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매운탕입니다.
맑은 지리 하나와 매운탕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매운탕도 맛있지만 제 입맛에는 맑은 지리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맑은 지리는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에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합니다.
우정회센타는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서 가깝고 밖에서 보았을 때
깔끔해 보인다는 이유로 사전 정보 없이 급방문한 곳이었는데요~
가격대비 풍성한 상차림이 나오는 가성비 좋은 횟집이었습니다.
이상, 꽁치 김밥이라는 이색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던 우정회센타 2호점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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