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남편이 사용하지 않는 넥타이들을 모두 버리기 위해서 내어 놓았습니다.
오래되어서 해지거나~ 얼룩이 심하게 묻은 넥타이들이었습니다.
넥타이는 실크(비단)여서 심한 얼룩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세탁소에서 말씀하시더라구요...ㅠㅠ
여러 개의 넥타이들을 한꺼번에 버리려니~
문득 "이 넥타이들을 활용할 수는 없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실크 버튼 만들기입니다.
▶만들기 재료는 버리려던 넥타이와 가위, 글루건, 판촉용 버튼입니다.
이렇게 하면 버리려던 넥타이도 활용하고
또 판촉용으로 나눠주는 버튼도 활용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1단계 : 넥타이 뒷면의 실밥을 사진처럼 가위로 잘라줍니다.
2단계 : 실밥을 뜯어서 넥타이를 펼쳐주면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3단계 : 넥타이를 판촉용 버튼 크기에 맞게 잘라줍니다.
넥타이 1개를 재활용하면 실크 버튼을 모두 10개 만들 수 있습니다.
4단계 : 넥타이를 판촉용 버튼 모양과 비슷하게 사진처럼 둥근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대강~~~ 자르시면 됩니다.
어차피 이상하게 잘라도 앞에서 보면 안보입니다....ㅎㅎ
5단계 : 판촉용 버튼의 앞면과 뒷면을 분리해줍니다.
판촉용 버튼은 보통 사진 속에 보이는 구조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분리가 가능합니다.
6단계 : 분리한 앞면에 넥타이 자른 부분을 글루건을 이용해서
사진처럼 조금씩 붙여나갑니다.
7단계 : 버튼의 뒷면을 앞면에 끼워 넣으면 됩니다.
뒷면을 끼워주면 글루건으로 넥타이를 붙인 자국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원래 처음부터 이랬던 것처럼요...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12.gif)
모두 4개의 판촉용 버튼을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다 보니...
나중엔 점점 넥타이를 더욱~ 대충~~~ 자르게 되었습니다.^^
글루건으로 넥타이를 붙여준 후에 뒷면을 덮어주면 실크 버튼 만들기가 끝이 납니다.
모두 4개의 실크 버튼이 완성되었습니다.
판촉용 버튼이 더 있었다면...
완전~ 가내수공업 분위기가 났을 텐데요~~ㅎㅎ
어떻게 하면 예뻐 보일까? 하는 마음에...
이리저리 완성된 실크 버튼을 배치해 보았습니다.
완성된 실크 버튼의 착용 샷이 필요해서 동원된 오래된 가방입니다.
버튼의 뒷면이 옷핀 식이 어서~ 원하는 위치에 달아주기만 하면...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현이야~ 엄마가 만든 실크 버튼 착용 사진을 찍고 싶은데..."
"네가 모델이 되어 다오~~~!!" 했더니~
현이는 실크 버튼을 내복 상의의 주머니 부분에 곱게 달긴 했습니다.
그런데~ 버튼이 잘 보이는 자세로 모델 포즈를 취해주진 않았습니다.
개구쟁이 현이가 하는 말은~"부끄러워요~!!!" 였답니다.
그래서 사진은 부끄러운 현이의 실크 버튼 착용 사진입니다.
이상, 버리려던 넥타이와 판촉용 버튼 둘 모두를 재활용한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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